[파이낸셜리뷰=송정훈 기자] SK텔레콤은 지난 16일 T팩토리 성수에서 고객자문단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고객가치 혁신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KT는 프리미엄 테이블오더 서비스 ‘하이오더’의 실시간 이용 테이블 수가 20만 대를 넘어섰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출시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다. LG유플러스는 초정밀위치측위 기술 기반의 ‘차세대 버스정보시스템(Bus Information System·BIS)’ 고도화를 위해 공간정보 전문 기업 ‘올포랜드’와 손을 잡았다.
SKT 고객자문단 대표 강민구씨(사진 왼쪽)와 한명진 SKT MNO CIC장이 고객자문단 출범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 사진=SK텔레콤
SKT 고객자문단 출범 “고객 목소리 경청하겠습니다”
SKT는 지난해 운영을 시작한 고객자문단의 역할을 고객과 회사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는 ‘고객 소통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직장인, 주부, 대학생 등 다양한 직업군과 연령대로 구성했다.
또, 신제품 출시 후 시장 반응 모니터링 등을 위해 운영되는 통상적인 고객자문단과 달리, 고객이 겪는 불편 요소를 정확히 파악해 실질적인 설루션을 제시하고자 자문단의 권한을 대폭 강화했다.
고객자문단은 SKT 임직원들과 함께 상품∙서비스, 마케팅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현장 기반 피드백 체계’를 구축해 개선안 도출을 직접적으로 돕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회사의 고객 신뢰 강화 활동에 대한 의견과 고객 반응을 여과 없이 회사에 전달하고 제도 개선 방안이나 새로운 아이디어도 제안한다.
자문단 대표 강민구 씨는 “오늘 출범식에 직접 와보니 많은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며 “SKT 고객을 대표해서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가감 없이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객자문단은 SKT와 월 1회 정기 미팅을 통해 신규 서비스나 새롭고 다양한 혜택 등에 대한 개선 사항을 논의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SKT는 실행 가능성과 기대효과가 높은 아이디어의 경우, 실제 서비스나 마케팅 프로모션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 고객자문단은 광고 캠페인 체감 효과나 브랜드 호감도 수준 등을 논의하는 소규모 FGI(Focus Group Interview) 활동에도 참여한다.
고객자문단은 고객신뢰위원회와 상시 간담회를 통해 SKT에 대한 외부 인식, 고객 신뢰 활동에 대한 시장의 인식, 그에 따른 개선점이 무엇인지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누고 지속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이 날 출범식에는 고객자문단과 안완기 고객신뢰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 한명진 SKT MNO CIC장, 윤재웅 Product & Brand 본부장, 이혜연 고객가치혁신실장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안완기 위원장(전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고객을 가장 잘 아는 것은 고객 자신인 만큼 고객자문단의 역할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올해는 각 위원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SKT의 신뢰 회복 노력을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앰배서더’ 역할을 자청한 만큼, 고객과 SKT 사이에서 활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명진 SKT MNO CIC장은 “고객자문단과 고객신뢰위원회와 함께 고객과 사회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경영 전략과 서비스에 적극 반영해 모든 고객 접점에서 SKT의 변화 노력이 느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델이 KT의 프리미엄 테이블오더 서비스 ‘하이오더’를 설명하고 있다. / 사진=KT
KT, 하이오더 판매 20만 대 돌파
KT의 하이오더는 2023년 5월 출시 이후 외식업을 중심으로 설치 매장이 빠르게 늘어났다. 최근에는 호텔, 병원, 산후조리원, 종교시설, 크루즈 등 비외식 업종으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KT는 안정적인 네트워크와 전국 A/S 인프라를 기반으로 소상공인 매장의 주문·결제 환경을 디지털화해 왔다.
KT는 하이오더 20만 대 돌파를 기념해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이오더 4행시 이벤트’ 참여자 가운데 1천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3000원권을 제공한다.
또 ‘테이블오더 후기 이벤트’를 통해 실제 사용 경험을 공유한 고객 중 우수 후기 1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고, 5명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상품을 증정한다. KT는 참여자 50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쿠폰 1만원권을 제공해 보다 많은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이벤트를 준비했다.
KT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기존 하이오더 도입 고객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하는 동시에, 현장 운영 사례를 공유해 디지털 주문 환경을 확산한다.
KT는 테이블오더 도입을 망설이는 소상공인을 위해 폐업 리스크 완화형 부가서비스 ‘하이오더 안심매입’ 부가서비스도 선보인다. 약정 기간 내 폐업으로 서비스를 해지할 경우 사용 중인 하이오더 단말을 최대 15만원에 중고로 매입한다. 더불어 단말이 설치된 테이블과 의자도 최대 25만원에 매입해 대당 최대 4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하이오더 안심매입은 대당 월 1650원(VAT 포함)에 가입할 수 있다.
KT 소상공인사업본부장 강이환 상무는 “하이오더 20만 대 돌파는 현장에서 검증된 서비스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앞으로도 고객 감사 이벤트와 리스크 완화 상품을 통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남상관 올포랜드 사업부문장, 배준형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TF장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LG유플러스
LG U+, 공간정보 기업과 손잡고 차세대 버스정보시스템 확산한다
LG유플러스와 올포랜드 지난 16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LG유플러스 본사에서 BIS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준형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TF장(리드)과 남상관 올포랜드 사업부문장(부사장) 등 주요 사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올포랜드는 빅데이터 처리, 클라우드 컴퓨팅,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들을 공간정보와 연결해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는 서비스 기업이다. 지난해에는 LG유플러스와 초정밀측위(Real Time Kinematic·RTK) 기술 기반의 BIS ‘AI 라이브버스’를 공동 개발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 라이브버스’를 고도화하고,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구독형으로 출시한다. AI 라이브버스에 적용된 LG유플러스의 RTK는 지상 기준국과 전용 단말을 연동해 위치 정보를 센티미터 단위까지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기술이다. 또한 도로상황, 날씨, 시간, 과거 도착시간 등을 AI로 분석해 도착 예정시간을 오차 없이 제공할 수 있다.
특히 AI 라이브버스의 경우 실시간 위치 정보뿐만 아니라 연관된 단말기 유지보수, 운행 현황 통계 산출 등 통합 관리 시스템을 제공해 사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양사는 서비스에 적용된 AI 기능을 강화해 통합 관리 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새롭게 개발된 RTK 장비도 적용해 AI 라이브버스를 한 층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LG유플러스와 올포랜드는 별도의 전기선 공사 없이 태양광을 활용해 저전력으로 버스 도착정보를 제공하는 정류소 BIT(Bus Information Terminal)도 공동 개발한다.
기존 BIT는 별도 전기 선로 공사와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탓에 초기 구축 비용이 높아 농촌지역 등에는 약 30% 미만의 정류소에서만 도입됐다. 양사가 개발하는 저전력 BIT는 태양광 패널과 전자 종이(E-paper)를 활용해 선로 공사 및 단말 비용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으로, 오는 하반기 개발 완료가 목표다.
향후 양사는 저전력 BIT도 구독형 상품으로 출시하고, AI 라이브버스와 함께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또한 AI 라이브버스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노선 편집, 버스 운행 관리 기능 등을 추가해 고도화할 계획이다.
배준형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TF장은 “RTK 기반 BIS와 저전력 BIT의 확산을 통해 스마트 교통 및 도시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더욱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위해 올포랜드와 함께 다양한 기능 및 상품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남상관 올포랜드 사업부문장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RTK 기술과 올포랜드의 Geo_AI 기술이 만나 BIS 서비스의 품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와 지속가능한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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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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