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ESG. Environmental, Social, 그리고 Governance의 이니셜로, 지난 2020년부터 기업의 책임의 중요성을 일컫는 단어로 널리 쓰이고 있다.
기존에 재무제표로 대변되던 기업 가치 산정을 넘어,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에 대한 고려로 비재무 지표에 대한 가치평가를 기업 가치 산정에 포함시키고자 하는 의도이다. 21일 국내 기업들의 다양한 ESG 경영활동을 살펴본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7일 전국 청년 성장 지원 프로그램 ‘KB인재양성’ 발대식을 개최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자립준비청년·청소년을 위한 후원금 1억60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하며 ‘제6회 자립준비 지원사업’을 본격화한다.
카카오메이커스는 10주년을 기념해 '덕분에, 메이커스' 캠페인을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이 사이판 태풍 피해 체객 및 현지 교민 수송을 위해 20일과 21일 보항편 2회를 투입한다.
'건강한 시작' 남양유업이 지난 20일 서울·경기권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친환경 교실' 상반기 교육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발대식에 참여한 'KB인재양성'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전국 청년 성장 지원 ‘KB인재양성’ 발대식 개최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지난 17일 전국 청년 성장 지원 프로그램 ‘KB인재양성’ 발대식을 개최했다.
‘KB인재양성’은 2021년부터 현재까지 약 800여 명의 청년들이 참여해 온 맞춤형 포용금융 프로그램으로 전국 청년들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성장을 지원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정보보안 분야 실리콘밸리 연수 참여, 창업 경진대회 수상 등의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이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전국에서 1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95명의 참가자들이 참석했으며,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대표 참가자의 목표 발표 등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다짐과 포부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는 수도권과 지방 간 교육 및 문화 격차 완화와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방 거주 및 지방 소재 대학에 재학중인 청년들의 선발 비중을 확대했다.
참가자들은 1년간 각 분야 전문 멘토와 함께 목표 달성을 위한 성장 계획을 수립하고 개인별 성장지원금을 바탕으로 자격증 취득, 공모전 참가 등 구체적 목표 달성을 위해 나아갈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청년들이 미래 사회를 이끌어 나갈 핵심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교육 및 성장 기회의 격차를 완화하고 지역균형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서울 중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빌딩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회 자립준비 지원사업’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한 장영진 교촌에프앤비 마케팅지원부문장(우),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사진 왼쪽)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교촌에프앤비
교촌에프앤비, 미래세대의 내일 응원한다
국내 대표 상생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자립준비청년·청소년을 위한 후원금 1억60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하며 ‘제6회 자립준비 지원사업’을 본격화한다.
지난 16일 서울 중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빌딩 대회의실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는 장영진 교촌에프앤비㈜ 마케팅지원부문장, 임형욱 교촌에프앤비㈜ 커뮤니케이션본부장,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 여인미 초록우산 경기1지역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홀로서기를 앞둔 미래세대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교촌의 ‘자립준비 지원사업’은 장학금 후원과 더불어 네트워킹·멘토링 등 실질적인 자립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 사업의 첫 활동으로 총 50명의 자립준비청년에게 1인당 250만원의 ‘청년의 꿈’ 장학금을 지원한다. 해당 장학금은 교육 뿐 아니라 자기계발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자립을 앞둔 청년들이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망 확장을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 기수 장학생들이 함께 모여 유대감을 쌓고 자립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더불어 교촌그룹의 외식 브랜드 체험과 기업탐방, 치맥페스티벌 및 바르고 봉사단 활동 참여까지 폭넓은 경험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멘토링 프로그램, ‘교촌으로 잇닿다’를 새롭게 시작한다. 올해 선발될 자립준비청년 장학생(5명)이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자립준비청소년(10명)의 멘토가 되어, 자신의 경험을 나누는 등 나눔의 선순환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미래세대의 주역인 자립준비청년·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립준비 지원사업을 6년째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원을 받던 청년들이 또 다른 나눔의 주체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카카오
카카오메이커스 10주년, 누적 기부 34억·이용자 311만 명
카카오메이커스가 서비스 출시 10주년을 맞아 ‘덕분에, 메이커스’ 캠페인을 진행한다. 10년간 311만 명의 이용자와 34억원의 기부금을 일궈낸 성과를 바탕으로, 고객과 파트너사에게 감사를 전한다는 취지다.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의 임팩트 커머스인 카카오메이커스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사회와 환경에 기여하는 카카오의 대표 임팩트 커머스 플랫폼이다. 2016년을 시작으로 '제가버치', '새가버치', '에코씨드', '굿즈포굿' 등 고객의 주문이 사회적 가치로 연결되는 다양한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28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에는 카카오메이커스가 10년간 만들어온 유의미한 변화를 담아냈다. ‘10년의 여정, 그 주인공은 고객과 파트너’란 메시지를 전하며, 주문이 사회적 가치로 연결된 순간들을 함께 일궈온 이들과 공유한다.
카카오메이커스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2026년 3월까지 누적 주문 고객 수는 약 311만 명을 돌파했으며 함께한 국내 제조사 및 창작자 파트너는 8987곳에 달한다. 누적 입점 상품 수는 약 4만2000개, 수익금을 통한 기부금은 약 34억6천만원을 달성해 일상 속 소비를 실질적인 사회 변화로 연결했다.
이 외에도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새활용 제품은 약 1598만 개, 농축수산물의 판로를 지원하는 ‘제가버치’를 통해 판매된 수량은 총 8381톤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캠페인 페이지에는 카카오메이커스 담당자 36인이 고객과 파트너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감사 메시지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MD의 특별한 사연을 담은 ‘진심픽’, 장수 스테디셀러, 고객 반응 기반 인기 아이템 등 테마별 큐레이션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풍성한 감사 혜택과 참여 이벤트도 제공한다. 캠페인 기간 동안 전 고객을 대상으로 10%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메이커스와 함께한 경험담을 댓글로 남긴 이용자 중 10명을 추첨해 카카오쇼핑 포인트 10만원을 증정할 계획이다.
황유지 메이커스 성과리더는 "카카오메이커스가 지난 10년간 꾸준히 성장하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었던 것은 가치 소비에 공감하고 동참해 주신 고객과 파트너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연결고리이자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소셜 임팩트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사이판 태풍 피해 체객 승객 위한 도움 나섰다
티웨이항공은 태풍 영향으로 사이판 노선 운항에 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체객 수송과 현지 거주 교민 이동 수요를 고려해 이달 20일과 21일 양일간 보항편 2회를 편성, 약 300여명의 승객 수송에 나섰다.
티웨이항공은 인천-사이판 노선을 주 7회 운항해 왔으나, 태풍 ‘실라코’ 영향으로 공항 운영이 제한되며 민항기 운항이 금지되는 등 정상 운항에 차질이 발생했다. 이에 공항 당국에 특별 허가를 요청해 보항편 2편에 한해 제한적 조건부 운항 승인을 받아, 체객 해소를 위한 임시편을 편성했다.
20일 운항한 보항편은 사이판 현지 시각 오전 11시 15분경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후 2시 30분경 도착했으며, 21일 운항편은 사이판 현지 시각 오전 10시 30분 출발, 한국 시각 오후 2시 15분 도착 예정이다.
특히 티웨이항공은 외교부 측에서 요청한 취약 계층 승객의 경우 1차 보항편으로 여정을 우선 조정하는 등 원활한 귀국 지원에 집중했다.
1차 보항편에는 휠체어 이용 승객 3명과 장기간 체류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승객 등이 포함됐으며, 공항 당국과 협조해 휠체어 승객 탑승을 지원했다. 티웨이항공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체객 해소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티웨이항공은 과거 코로나19 시기에도 키르기스스탄 해외 체류 교민 수송을 위한 전세기 운항 등 교민 수송에 협조한 바 있으며, 이번 사이판 태풍 상황에서도 고객의 안전과 이동 편의 지원을 위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트리니티항공으로 상호명을 변경했으며, 트리니티항공으로의 운항 시작은 국내외 관계기관 승인이 완료된 후 진행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체객 수송 지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현지 상황을 확인해 승객의 안전한 이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남양유업, 2026 '찾아가는 친환경 교실' 상반기 운영 시작20일 서울 소재 초등학교에서 진행된 남양유업 '찾아가는 친환경 교실' 현장./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 2026 '찾아가는 친환경 교실' 상반기 운영 시작
‘건강한 시작’ 남양유업이 지난 20일 서울·경기권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친환경 교실 ‘Save the Earth, 지구수호대’ 교육 운영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 12개 학교, 약 18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8% 확대된 규모다.
‘찾아가는 친환경 교실’은 초등학생들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과 자원순환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된 남양유업의 대표 환경 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 2022년 첫 시행 이후 지난해까지 약 3700명 학생이 참여했으며, 높은 수요를 반영해 교육 규모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이번 교육은 ‘서울새활용플라자’ 전문 강사진이 진행하며 ▲탐험대원 에코와 배우는 자원순환·분리배출·새활용 개념 익히기 ▲블록게임 기반 소재별 분리배출 실습 등 이론과 체험을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블록게임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을 통해 우유팩·멸균팩·종이테이프 등 분리배출 구분이 어려운 소재를 보다 쉽게 익힐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과 교사들의 호응이 높다.
남양유업은 교육 체계 고도화를 위해 지난해 전문 강사진을 기존 3명에서 7명으로 확대하고, 교구 제작 기업 ‘에코플레이’와 협업해 콘텐츠 완성도를 강화하는 등 프로그램 운영 기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왔다.
또한 신청 학교 외에도 더 많은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교육 자료를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교뿐 아니라 다양한 기관에서도 손쉽게 환경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자원순환 인식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수업에 참여한 서울 소재 초등학교 교사는 “아이들이 자원 순환을 어렵게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교육을 통해 분리배출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김수향 남양유업 브랜드팀 과장은 “매년 현장에서 환경 교육 수요가 높아지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흥미로운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순환 문화를 지속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전 세대를 위한 건강한 동행’이라는 CSR 슬로건 아래 영유아·가족돌봄청년·한부모가족·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내 임산부 배려 문화 확산을 위해 인구보건복지협회와 함께 민간기업 최초로 직장 내 임산부 배려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한 1985년부터 희귀질환 환아를 위해 'XO 알레기' 등 특수분유 생산을 이어오고 있으며, 뇌전증 환아를 위한 액상형 케톤생성식 '케토니아'를 취약계층 가정에 후원하고 의료기관으로 지원을 확대했다.
아울러 시각장애인을 고려한 우유팩 노치(절취선) 적용 등 포용적 디자인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교육과 플라스틱 저감 제품 출시 등 ESG 경영을 실천하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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