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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옛 알뜨르비행장 '스포츠타운' 조성 백지화

서귀포시 대정읍 옛 알뜨르비행장에 스포츠타운을 조성하는 계획이 백지화됐다.

옛 알뜨르비행장 '스포츠타운' 조성 백지화

제주도, 스포츠타운 철회...제주평화대공원만 조성

옛 알뜨르비행장에 있는 일본 전투기를 엄폐했던 격납고 모습.

서귀포시 대정읍 옛 알뜨르비행장에 스포츠타운을 조성하는 계획이 백지화됐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알뜨르비행장 내 스포츠타운 건설을 철회하고, 예정대로 제주평화대공원을 조성하는 계획을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한다.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알뜨르비행장 일대는 평화 사업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을 철회하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2024년 용역을 통해 알뜨르비행장 23만8713㎡에 종합사격장과 전지훈련용 야구장(4면), 국제 규격의 파크골프장(36홀)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스포츠타운 조성은 필요하되, 이를 수용할 국공유지 확보가 어려워 알뜨르비행장과 송악산 일대에 부지를 대상지로 선정했다.

제주도는 총사업비는 571억원(국비 285억원·도비 286억원)을 들여 알뜨르비행장에 산재한 19개의 격납고와 지하터널, 섯알오름 동굴진지 등 전쟁유적을 정비하고 전시관·추모관을 건립하는 제주평화대공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2023년 국방부 소유의 알뜨르비행장 국유지(169만㎡) 가운데 활주로를 제외한 군사유적지 69만㎡(40%)에 대해 무상사용 근거가 마련되면서 본격화됐다.

다만, 문광부의 ‘관광자원개발 사업’으로 분류됐고, 관광개발사업은 지방정부로 이양돼 여태껏 국비 지원을 받지 못했다

‘지역발전계획’ 사업으로 전환돼야 국비를 받을 수 있지만, 지난해 11월 행안부는 5차 지역발전계획 수립에서 이 사업에 대해 주민 의견 수렴과 공감대가 필요하다며 사업 변경안을 수용하지 않았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평화대공원 사업과 관련, 3년째 국비를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2억원을 투입해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도시계획법 상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의 목적과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중점을 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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