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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예수 품 안긴 트럼프' 반전 행보…지지층도 '대혼돈'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예수에 안긴 AI 합성사진을 올렸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자신을... 앞서 자신을 예수에 빗댄 AI 사진을 올렸다가 '신성모독' 논란을 빚자 이번엔 '예수의 보호를 받는 지도자'라는...

'예수 품 안긴 트럼프' 반전 행보…지지층도 '대혼돈'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예수에 안긴 AI 합성사진을 올렸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자신을 예수로 묘사했다가 비난을 받자 엉뚱한 변명을 하며 지웠는데 사흘 만에 또 이런 것입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성조기를 배경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예수의 품에 안겨 있습니다.

지지자가 만든 이 이미지를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직접 공유했습니다.

앞서 자신을 예수에 빗댄 AI 사진을 올렸다가 '신성모독' 논란을 빚자 이번엔 '예수의 보호를 받는 지도자'라는 프레임을 내세워 반전을 노린 겁니다.

하지만 교황을 향한 날 선 비판은 여전히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3일) : 교황이 틀린 말을 했습니다. 교황은 범죄 등에 너무 나약합니다.]

논란을 정면 돌파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도 여론은 급격히 식어가고 있습니다.

실제 유권자 가운데 미국인 출신인 레오 교황에 대한 부정적 응답은 단 8%에 그쳤지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 응답은 과반인 53%에 달했습니다.

가톨릭 신자 역시 절반 이상(52%)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를 지지했던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왜 우리 교황과 싸우느냐'는 당혹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국가 지도자가 교황과 공개적으로 각을 세운 건 19세기 나폴레옹 황제 이후 처음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역대 가장 벅찬 상대를 만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 '정치적 무덤'을 파는 상황이 이어지자 이란도 여론전에 가세했습니다.

타지키스탄 주재 이란 대사관은 예수가 강림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주먹을 날리는 AI 합성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화면출처 트루스소셜 'realDonaldTrump' 엑스 'IRANinTJ']

[영상편집 배송희 영상디자인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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