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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 흥행하니 전시도 잘 나가네…이유 있는 ‘킹 오브 킹스’ 전시 연장

북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국산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의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인 ‘킹 오브 킹스: 더 그레이티스트 러브(The Greatest Love)’ 전시 기간이 관객 호응에 힘입어 8월 말까지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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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흥행하니 전시도 잘 나가네…이유 있는 ‘킹 오브 킹스’ 전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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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2 17:51

‘킹 오브 킹스’ 전시 8월까지 기간 연장

최근 기독 영화 증가·흥행도 영향 줘

관람객들이 서울 강서구 롯데몰 내 전시관서 열리는 ‘The Greatest Love’에서 사랑의 삼행시를 주제로 한 전시물을 바라보고 있다. 자이언트스텝 제공

북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국산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의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인 ‘킹 오브 킹스: 더 그레이티스트 러브(The Greatest Love)’ 전시 기간이 관객 호응에 힘입어 8월 말까지 연장됐다. 기독 영화의 성공이 전시 흥행까지 이끌어낸 ‘기독 콘텐츠 선순환’의 대표적 사례다.

인공지능(AI)·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 기업 자이언트스텝은 서올 강서구 롯데몰 김포공항점 전시홀에서 전시 중인 ‘킹 오브 킹스: 더 그레이티스트 러브’ 전시회를 4개월 더 연장했다고 최근 밝혔다. 애초 전시는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이었으나 호평에 힘입어 8월 31일까지 기간을 연장한 것이다. 2일 현재 네이버 전시 평점은 5점 만점에 4.92점을 기록 중이다. 주최 측 추산에 따르면 누적 관람객 수도 3만5000여명에 달한다.

관람객들이 서울 강서구 롯데몰 내 전시관서 열리는 ‘The Greatest Love’에서 십자가 조형물을 바라보고 있다. 자이언트스텝 제공

전시의 주 관객층은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 관람 후 그 감동을 이어가려는 기독교인이다. 장성호 감독이 영국 문호 찰스 디킨스의 ‘우리 주님의 생애’(The Life of Our Lord)에서 영감을 얻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한 해당 작품엔 예수의 생애가 고스란히 담겼다.

한 관람객이 서울 강서구 롯데몰 내 전시관서 열리는 ‘The Greatest Love’에서 두 손을 모은 전시물을 바라보고 있다. 자이언트스텝 제공

전시엔 영화 줄거리뿐 아니라 성경 전반에 담긴 복음의 핵심과 인간을 향한 신의 절대적 사랑을 형상화한 게 특징이다. 김슬기 자이언트스텝 팀장은 최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영화나 성경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더라도 누구나 이해하고 사색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그래선지 교회 단체관람뿐 아니라 개별적으로 관람을 온 비기독교인도 적잖은 편”이라고 밝혔다. 이어 “2030 비기독교인 관람객 가운데는 자신이 상처받은 부분과 타인에게 상처 준 부분을 고백하는 전시 공간에서 마음이 뭉클했다는 평이 특히 많았다”고 했다.

‘The Greatest Love’ 전시 내 '어둠 속에서 나를 건지시고'란 제목의 한 장면. 자이언트스텝 제공

전시장에는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온누리교회 사랑의교회 등 대형교회 단체방문뿐 아니라 기독 연예인과 인플루언서, 기독 실업인과 목회자 등의 발길이 이어졌다. 가수 김범수와 역사 강사 설민석, 걸그룹 I.O.I 출신 배우 임나영, 송태근 삼일교회 목사와 박한길 애터미㈜ 회장 등도 이곳을 찾았다.

‘The Greatest Love’ 전시 포스터. 자이언트스텝 제공

지난해 ‘킹 오브 킹스’를 필두로 최근까지 기독 영화가 쏟아지면서 기독 영상물 전반에 대중의 관심이 커진 것도 전시 흥행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김 팀장은 “최근 대중에게 선보이는 기독 콘텐츠가 점점 늘고 대중의 인기를 얻는 작품도 꽤 나온 것이 저희 전시회에 활력소가 됐다”며 “기독교계에도 흥행 IP(지적 재산)를 ‘원 소스 멀티 유즈’(OSMU) 자산으로 활용하는 추세가 이어지리라 본다”고 전했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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