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봉석 (주)LG 부회장(앞줄 가운데)이 14일 LG 테크 콘퍼런스 2026을 찾은 영재·과학고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LG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미래 기술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LG가 영재·과학고 학생부터 국내외 석·박사급 연구 인력 확보에 나섰다.
LG는 14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이공계 인재 초청 행사 ‘LG 테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석·박사급 인재와 학생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LG는 올해 수도권 8개 영재·과학고 학생 100명을 초청하며 학생 참가 규모를 지난해보다 약 4배 늘렸다. 2010년 이후 출생한 ‘알파세대’ 학생들도 처음으로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AI 등 첨단 기술 환경에 익숙한 미래 인재와의 접점을 조기에 넓히려는 행보다.
LG는 올해 처음으로 외국인 유학생도 행사에 초청했다. 중국·러시아·베트남 등 9개국 출신 석·박사급 유학생들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부회장)와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LG기술협의회 의장)를 비롯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LG AI연구원 등 LG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기술 리더 71명이 자리했다.
권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LG는 구성원을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여기고 있다”며 “여러분의 기술이 세상과 만나는 데 LG가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서울과학고 출신인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 겸 최고AI과학자(CSAI)는 특별 세션 연사로 나서 글로벌 AI 연구자로 성장하기까지의 경험을 공유했다.
LG사이언스파크 6개 건물 9개 강연장에서는 기술 리더 31명이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테크 세션’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AI·로봇·모빌리티·전지·재료·소재·통신 등 관심 분야 강연을 선택해 들었다.
특히 올해 신설된 ‘원(One) LG’ 세션에서는 계열사 간 기술 협업 사례가 공개됐다. LG전자·LG CNS·팜한농이 함께 추진 중인 버티컬팜 기술과 LG생활건강·LG AI연구원의 AI 기반 화장품 소재 연구, LG전자·LG에너지솔루션·LG유플러스·LG CNS의 AI 데이터센터(AIDC) 기술 협업 등이 대표 사례로 소개됐다.
전시 공간에서는 피지컬 AI 솔루션과 AI 디지털 콕핏, 차세대 배터리 솔루션 등 LG 계열사 협업 기술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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