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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암서 송전선로 공청회…“환경영향평가 졸속”

전남권에서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영암에서 환경영향평가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영암서 송전선로 공청회…“환경영향평가 졸속”

[앵커]

전남권에서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영암에서 환경영향평가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주민들은 일방적으로 추진돼 온 사업에 환경영향평가 마저도 졸속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소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암군의 한적한 농촌 마을.

345㎸ 신해남~신장성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추진되는 지역입니다.

영암군을 지나는 송전선로 구간만 약 23킬로미터로 이 일대에 철탑 67기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강신근/영암군 신북면 박망동마을이장 : "전파라든가 이런 문제도 있을 것이고 마을 앞으로 철탑이라는 게 들어서고 전선이라도 지나가면은 이게 외관상으로도 보기도 엄청나게 안 좋고..."]

주민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김현재/한국전력 광주전남건설지사 토건부 차장 : "신속한 핵심 전력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가기관 전력망을 조기에 확보하고 경제 발전과 탄소 중립에 기여하고자 국가기관 전력망 확충 특별법 대상 사업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주민들은 환경영향평가가 짧은 기간 졸속으로 추진됐다고 주장합니다.

[권혁주/고압송전선로·철탑건설반대 영암군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 "환경영향평가라고 하는 것도 주민들과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면밀하게 검토해 보고 세부적으로 찾아봐야 되는데 불과 3개월여 만에 환경영향평가 초안이 나와버렸어요."]

환경영향평가 용역 대행사는 철탑 부지의 수목이 일부 훼손될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생태계 관리 방안을 수립하고 공사가 끝나면 훼손된 지역을 신속히 복구해 영향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소음 우려와 관련해 가설 방음 판넬을 설치하고 자재를 옮기는 헬기 이동 경로도 조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암군 반대대책위는 송전선로 건설 사업이 주민 의견과는 무관하게 일방적으로 추진됐다며 반대하는 입장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소언입니다.

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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