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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덕 근대역사거리…“100년 만에 관광콘텐츠로”

100년 전 일제강점기 건축 문화와 생활상을 고스란히 간직한 영덕 영해 근대역사문화거리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재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영덕 근대역사거리…“100년 만에 관광콘텐츠로”

[앵커]

100년 전 일제강점기 건축 문화와 생활상을 고스란히 간직한 영덕 영해 근대역사문화거리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재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에게는 역사 교육과 체험의 장으로, 지역 주민들에게는 자부심과 소득을 높이는 기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돌석 의병장의 항일 투쟁과 1919년 한강 이남 최대 만세 운동이 거행됐던 영덕 영해 장터거리.

100년이 넘은 양조장과 금융조합 등 근대 건축물들이 그대로 남아 2019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영덕군은 영해 근대역사문화거리와 유산을 활용한 관광문화콘텐츠 개발에 나섰습니다.

정부의 국가유산 활용 공모 사업에 선정돼 2022년부터 해마다 국가유산야행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100년 전 시간 여행'을 주제로 경북 무형 유산인 월월이청청과 근대의상 거리행진, 무성 영화 등을 마련해 해마다 6천 명 가까운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또 이 마을 주민들이 기획부터 운영, 관리까지 주도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근대역사문화 기념품 만들기와 전통놀이체험, 해설 투어 등 모두 근대역사거리를 활용한 프로그램들입니다.

[이호준/청년 창업인 : "(신돌석 장군 서거 당시) 옹기가 깨진 곳에서 무궁화가 피어나서, 우리나라 애국정신을 기릴 수 있는 열쇠고리를 제작해 봤는데요. 이야기가 모티브(동기)로 시작이 된 굿즈(상품)인데…."]

영덕군은 행사와 상품 판매를 통한 경제 효과가 연간 수십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조주홍/영덕군수 : "우리 영덕군이 가진 소중한 문화유산인 만큼 잘 활용하고 널리 알리고 해서 관광객들이 더 머무르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콘텐츠로 차별화하고…."]

영덕군은 문화유산 보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행사 확대와 관광 콘텐츠 개발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화면제공:영덕문화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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