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이 중동 정세 불안으로 촉발된 국제 유가 상승에 대응해 지역 내 조사료 생산비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군은 사일리지 랩 비닐 등 필수 자재비와 농기계 연료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종·축산농가 및 조사료 사업단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자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최근 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조사료 생산 현장에서는 작업비와 사료비가 동반 상승하는 등 생산 전 과정에서 비용 압박이 가중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군은 생산부터 유통, 이용 단계에 이르는 모든 과정의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현장 맞춤형 지원책을 수립했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경종농가의 소득 안정을 위해 조사료 수취가격을 기존 롤당 6만 원에서 7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사료 사업단에 적용되는 품질등급제 단가는 153만 원에서 160만 원으로 인상했으며, 자가 작업 단가 역시 114만 원에서 130만 원으로 현실화해 경영비 절감을 유도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경종농가에는 소득 보전을, 사업단에는 적정 작업비를 보장하며, 축산농가에는 사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상생 구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조사료 사업단과 농가 측은 유가 상승으로 생산과 이용 전반에 걸쳐 부담이 컸던 상황에서, 영광군의 신속한 지원 확대로 생산비를 덜게 되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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