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대신 AI스타트업 방문...생산적 금융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
임종룡(왼쪽)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텔레픽스 본사에서 조성익 대표에게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우리금융
[포인트데일리 조혜승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제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재선임되며 2기 경영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임기는 2029년 3월까지다.
임 회장은 별도 취임식을 생략하고 첫 공식 일정으로 첨단전략기업을 방문해 생산적 금융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날 오후 임 회장은 방위사업청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된 우주 AI 솔루션 스타트업 텔레픽스를 찾아 기술 개발 현황과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기업공개(IPO)를 앞둔 텔레픽스가 혁신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맞춤형 금융 지원을 약속했다.
임 회장은 "첨단전략산업의 역동성을 직접 확인하며 생산적 금융의 국가적 의미를 다시금 되새겼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그룹 임직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2기 경영 핵심 전략으로 △생산적 금융 확대 △인공지능 전환(AX) 본격화 △그룹 시너지 강화 등을 제시했다.
우리금융은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첨단전략산업 지원을 확대하고 향후 3년간 '그룹 AX 마스터플랜'을 실행해 AI 기반 경영체제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또 비은행 부문 강화로 종합금융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해 고객 신뢰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임 회장은 앞으로 3년은 축적된 경쟁력을 바타으로 '선도 금융그룹'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임 회장은 "내부통제와 소비자보호는 어떤 경우에도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의 3년은 더 자랑스러운 우리금융을 물려주기 위한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선 임 회장의 연임 안건이 참석 주주의 99.3% 찬성으로 통과됐다. 류정혜·정용건 사외이사 선임, 대표이사 3연임 시 주총 특별결의로 의결 기준을 높이는 정관 변경을 비롯해 기말 주당 배당금 760원(비과세) 지급 등이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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