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막말 운운할 자격 있나
이재명 부부 막말 들려드릴까”
김민석 “朱, 정치 생명 짧을 것”
대구 천장 붕괴사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골프 논란이 정치적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이른바 ‘황제골프 특검법’을 대표발의하는 등 연일 대여 공세를 퍼붓고 있다.
주 의원과 연일 설전을 벌이는 여당의 김민석 대표는 ‘이재 명을 끊을 때’라는 SNS 글로 논란을 일으킨 주 의원을 두고 “그런 것들을 즐기는 분치고 정치 생명이 긴 경우를 별로 못 봤다”고 경고했다. 그러자 주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막말 모음 육성을 거론하며 반격에 나섰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SNS에서 자신을 향해 ‘극단적인 말장난’을 한다고 비판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민주당이 막말을 운운하며 나를 ‘입틀막’ 한다면 이재명(대통령)부부의 막말 모음 육성을 기자회견장에서 틀어버릴 것”이라며 “막말의 달인 이재명 녹음 파일을 다시 들려드릴까요”라고 조소했다.
주 의원은 “해군병사 실종과 천장 붕괴 사고 대 골프 친 대통령에게 ‘이재 명을 끊을 때’라는 ‘댓글’이 왜 테러 협박이고 막말인가”라며 “황제 골프로 이재명정권의 운명을 끝장내고 탄핵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어 “이걸 가지고 테러 협박이라고 우기는 것이 우습다”며 “이 대통령은 시장을 지낼 때 ‘박근혜의 무덤을 파 박정희 유해 옆으로 보내자’고 연설했다. 진짜 막말은 이재명·김혜경 부부의 욕설”이라고 덧붙였다.
주 의원은 이날 ‘이재명 황제골프 특검법’을 대표 발의하며 “국가적 참사 때마다 대통령이 황제 골프를 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해군 병사 실종 등 국가적 재난 때 골프를 친 사실이 있는지 수색 골든타임을 놓치는 등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유기한 사실이 있는지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이 지난 11일 골프 의혹을 처음 제기한 뒤 민주당은 바로 맞대응에 나섰다.
민주당은 최근 주 의원이 이 대통령의 ‘선거관리위원회 특검 수사상황 보고’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의원직 사퇴도 압박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주 의원을 겨냥해 “석고대죄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헌법재판소 국정감사장에서도 대통령 골프 논란을 두고 정면충돌했다.
주 의원이 헌재에 대한 질의 대신 신상 발언을 통해 민주당의 대응을 비판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일시 여야 간 고성이 오갔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