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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연봉 2억 줍니다”…LG전자, 북미 빌트인 영업 강화

류재철 LG전자 대표이사는 최근 자신의 링크드인에 “10주년을 맞이한 LG 시그니처와 SKS 브랜드는 품격 있는 디자인과 AI 지능, 매끄러운 통합을 기반으로 집 안의 경험을 재정의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봉 2억 줍니다”…LG전자, 북미 빌트인 영업 강화

‘초프리미엄’ SKS 판매전략 강화

럭셔리 고객 공략·中 차별화 포석

LG전자가 지난달 17~19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6’에서 SKS 빌트인 주방 가전을 전시하고 쿠킹 시연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북미 지역에서 최상위 프리미엄 주방 빌트인 브랜드 ‘SKS’ 영역 확장을 위한 인재 영입에 나선다. 빌트인 가전 시장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

LG전자는 높은 수익구조를 확보하는 동시에, 중국 가전업체와의 차별점을 내세워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입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미국법인은 현재 SKS 사업군과 관련한 경력직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마케팅 분야의 경우 수석 제품 매니저의 경우 14만~16만5000달러, 수석 어카운트 매니저는 13만~15만달러로 연봉이 책정됐다.

현재 환율로 대략 1억9000만~2억5000만원 수준이다.

이는 올해 미국 지역에서 SKS 브랜드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SKS는 LG전자의 또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인 ‘시그니처’보다 한 단계 윗급으로, 2016년 출범했다. 전 세계적으로 5곳에 거점을 두고 있는데 미국에만 3곳(캘리포니아 나파밸리·뉴저지·시카고)이다.

미국 외에는 서울 논현동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쇼룸을 운영 중이다.

회사는 지난달 미국 올랜도에서 미국주방욕실협회가 주관해 열린 ‘KBIS 2026’에 참가해 ‘SKS 런드리 솔루션’을 첫 공개하며 주방 가전에서 세탁 공간까지 방향성을 확장했다. 리빙 가전으로도 확장을 검토 중이다.

SKS는 글로벌 유명 가구 브랜드 등과 협업하거나 고급 소재를 대거 적용해 인테리어 요소를 부각시켰다. 다른 가구와 어우러지도록 디자인하고, 북미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메탈 소재를 사용하는 등 고급화된 빌트인 플래그십 제품을 표방한다.

사용할 때만 불빛으로 화구가 표시되는 ‘히든 인덕션’, 내부 카메라로 식재료를 분석해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하는 기능을 탑재한 ‘빌트인 오븐’ 등 차별화 옵션도 적용됐다.

쇼룸만 해도 단순 전시를 넘어 예술 작품을 전시하거나 전문 셰프의 다이닝, 와인 페어링 클래스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럭셔리 고객 맞춤형으로 운영 중이다. 제품 역시 다품종 소량 생산하면서 기술 집적도를 높였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매출에는 큰 기여를 못하지만 대신 평균판매단가(ASP)가 높다는 점에서 수익에는 한 몫을 한다.

LG전자가 SKS 브랜드 사업 확장에 나서는 것은 빠르게 성장하는 빌트인 가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빌트인 시장 규모는 지난해 645억달러(한화 약 93조3500억원)로 예상된다.

회사는 실적 뿐 아니라 SKS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중국의 추격을 따돌린다는 전략이다. 한 예로 TCL의 경우 최근 북미 지역에서 디지털 콘텐츠, 고객 경험 관리자에 대한 채용에 나섰다.

하이센스의 경우 지난 1월 삼성·LG전자 미국법인에서 영업·마케팅 분야에서 활약한 제임스 피셔 최고영업책임자(CCO)를 영입하는 등 미국에서 공격적인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류재철 LG전자 대표이사는 최근 자신의 링크드인에 “10주년을 맞이한 LG 시그니처와 SKS 브랜드는 품격 있는 디자인과 AI 지능, 매끄러운 통합을 기반으로 집 안의 경험을 재정의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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