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전체 시총의 40% 수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촬영 김성민·홍기원]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역대급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양사의 시가총액 합계가 올해 초 대비 73% 넘게 늘어났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약 1천305조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약 867조원이다.
두 기업의 시가총액 합계는 약 2천173조원으로 이달 초 약 1천759조원 대비 23.52% 증가했다. 올해 초 약 1천254조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73.31% 늘어난 수준이다.
이는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5천304조원)의 40.96%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국내 증시 '투 톱'의 시총 비중은 지난 7일 처음으로 40%대를 돌파해 지난 21일 최대 41.11%까지 확대됐다.
이날 2.53% 오른 22만3천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한때 5.52% 오른 22만9천500원까지 치솟아 지난 2월 27일 기록한 올해 장중 최고가(22만3천원)를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재료 소멸로 인한 '셀온'(Sell-on·호재 속 주가하락) 현상의 영향으로 0.25% 하락 출발했지만, 상승 전환해 장중 한때 3.60% 뛴 126만7천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 같은 흐름은 이달 양사의 역대급 실적 발표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5% 증가해 57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매출은 133조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8.1% 증가해 삼성전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37조6천10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05.5% 증가했고 매출액은 52조5천763억원으로 198.1% 증가했다. SK하이닉스 역시 분기 최대 기록을 경신,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기도 했다.
미국 시가총액 조사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닷컴(companiesmarketcap.com)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한때 글로벌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돌파해 상위 12위로 이전보다 한 계단 올랐다. 하지만 현재는 시가총액이 9,930억달러로 집계돼 다시 13위로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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