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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역대급 실적’에도 급락…‘AI 버블론’ 불 지핀 순환금융

투자자들을 더 혼란스럽게 하는 건 반도체 기업들 실적입니다.

‘역대급 실적’에도 급락…‘AI 버블론’ 불 지핀 순환금융

[앵커]

투자자들을 더 혼란스럽게 하는 건 반도체 기업들 실적입니다.

오늘(29일) 발표된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였는데도,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시장이 공포에 질린 이유를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분기 영업이익 60조 5천억 원,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76%에 달합니다.

놀라운 수준이라고 평가받던 1분기보다 더 올랐습니다.

[송현종/SK하이닉스 사장/실적 설명회 : "하이닉스의 주요 고객들도 여전히 더 많은 메모리 공급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시장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최근의 하락세는 반도체 가격을 끌어올린 AI 투자 열풍이 지속 가능한지에 대한 의구심과 맞닿아 있습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대규모 투자에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투자금 조달에 보증을 서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불씨가 됐습니다.

엔비디아가 칩을 팔아 올린 수익으로 고객사에 투자하거나 자금을 지원하면, 고객사는 이 돈으로 다시 칩을 사는 이른바 '순환금융'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전병서/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 : "빅테크들의 설비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이게 문제가 되면 이제 공급망의 끝단에 있는 부품·소재·장비를 하는 회사들은 더 크게 충격받는 구조가 지금이에요."]

SK하이닉스가 장기 계약 비중을 늘린다고 했지만 얼마나 늘렸는지, 어떤 조건으로 누가 사는지 구체적인 정보는 오늘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AI 거품론이 전에 없이 힘을 얻는 가운데, AI 시장 큰손인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의 실적에 따라 시장은 또다시 요동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김지혜 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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