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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역대급 더위 온다···삼성전자, 에어컨 '풀생산 체제' 돌입

삼성전자가 올여름 '역대급 폭염' 예보와 신제품 판매 호조에 대응해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인공지능(AI)을 앞세운 프리미엄 제품 전략과 생산 확대를 동시에 추진해 성수기 수요를...

역대급 더위 온다···삼성전자, 에어컨 '풀생산 체제' 돌입

삼성전자는 다가오는 더위로 급증하는 에어컨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서종열 기자] 삼성전자가 올여름 '역대급 폭염' 예보와 신제품 판매 호조에 대응해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인공지능(AI)을 앞세운 프리미엄 제품 전략과 생산 확대를 동시에 추진해 성수기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광주사업장 내 에어컨 생산라인을 지난 2월부터 전면 가동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통상 성수기를 앞두고 생산량을 늘리는 수준을 넘어, 올해는 이례적으로 조기 풀가동 체제를 구축하며 공급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기후변화 영향으로 여름철 폭염이 일상화되는 가운데, 선제적 물량 확보를 통해 시장 수요를 안정적으로 흡수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 3월 한 달간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본격적인 냉방 수요가 발생하기 전 제품 점검과 유지보수를 지원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성수기 서비스 병목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이다.

제품 경쟁력 역시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2026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표 모델인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와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는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냉방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에는 'AI·모션 바람' 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이는 사용자의 위치와 실내 공간 구조를 분석해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술이다. 사용자가 있는 방향으로 냉기를 전달하는 'AI 직접', 사용자가 없는 방향으로 바람을 분산시키는 'AI 간접' 기능을 비롯해 순환·원거리·무풍·맥스 등 다양한 모드를 제공한다. 벽걸이형 모델은 여기에 상하 바람 기능까지 추가해 보다 정밀한 냉방 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AI 쾌적' 모드는 실내외 온도와 공기질, 사용 패턴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냉방 환경을 자동 구현하며, '쾌적제습' 기능은 습도까지 함께 관리해 체감 온도를 낮추는 데 기여한다. 단순 온도 조절을 넘어 '환경 최적화' 개념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디자인 경쟁력도 강화했다. 스탠드형 제품은 슬림한 바디와 메탈 소재, 패브릭 패턴을 적용해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설계됐으며, 벽걸이형 제품은 간결한 그리드 디자인을 채택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가전이 단순 기능을 넘어 '공간 요소'로 자리 잡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스마트 기능 역시 눈에 띈다. AI 음성비서 '빅스비'를 통해 음성으로 제품을 제어할 수 있으며,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한 '굿슬립' 기능은 사용자의 수면 상태에 맞춰 자동으로 냉방을 조절한다. 수면 중 체온 변화까지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했다.

삼성전자는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에도 힘을 싣고 있다. 4월 한 달간 무풍 에어컨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할인과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신제품뿐 아니라 기존 인기 모델까지 포함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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