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수시와 광주특별시가 2012 여수세계박람회장에 날씨와 상관없이 연중 스포츠 경기와 문화 공연을 열 수 있는 돔구장을 유치하기로 했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유치에 성공한다면 지역의 문화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의 유일한 돔구장입니다.
비가 와도 걱정 없이 프로야구 경기를 치릅니다.
야구 경기가 없는 날은 유명 가수들의 대형 콘서트장으로도 활용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이 같은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을 지을 후보지 두 곳을 찾고 있습니다.
[최휘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지난해 12월 16일 : "경기장과 공연장이 겸용이 되는 그런 돔구장을 지을 계획을 가지고 있고요."]
여수시가 유치전에 나섰습니다.
세계박람회장 건물을 허물고 1조2천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스포츠와 공연 복합형 돔구장을 짓겠다는 구상입니다.
아름다운 바다와 접한 여수세계박람회장은 기차역과 여객선터미널, 특급호텔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문장곤/여수시 문화관광체육국장 :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도시라는 장점을 살려서 스포츠와 공연을 접목해서 복합적인 (돔구장을 유치하겠습니다.)"]
광주특별시와 여수시,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유치 전담팀을 꾸리고 오는 28일에는 유치 의향서도 제출합니다.
인구 감소와 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수 시민들도 기대가 큽니다.
[김기웅/여수시민협 사무국장 : "(돔구장을 유치하면) 쇼핑, 문화, 관광 그리고 국내외에서 많은 관광객이 올 것이기 때문에 정주형 관광도 완성할 수 있다. 그래서 남해안의 거점 관광도시가 될 수 있다."]
유치 경쟁도 치열합니다.
부산광역시는 '부캉이'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북항을 후보지로 내세웠고, 대구광역시도 일찌감치 돔구장 유치를 선언했습니다.
돔구장은 막대한 예산이 들기 때문에 민간 자본을 유치할 수 있는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도 과제입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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