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 코멘토 리포트] 3월 30일~4월 5일
‘그외 기사에 관한 의견과 제안’ 17건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 지적’ 8건
3월 활동 평가 1위에 한수진 코멘토
여성경제신문의 독자 옴부즈맨이자 매체와 독자 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활동하는 2026 여경 코멘토가 3월 마지막 주와 4월 첫째 주(3월 30일~4월 5일)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이번 기간 이세연, 한수진, 조해각, 이서연 등 4명의 코멘토는 총 21건의 게시글에서 27건의 날카로운 지적과 의견을 남겼으며, 이에 담당 기자들이 응답하면서 독자와 매체 간 깊이 있는 소통이 이뤄졌다.
여경 코멘토 3월 마지막~4월 첫째 주 활동에 관한 인포그래픽 /제미나이 나노바나나
긱 경제의 데이터 인프라 변신과 중국 내 K-콘텐츠 유통 구조 분석
이세연 코멘토는 김성하 기자의 ‘"사람 움직임까지 판다"···배달앱 도어대시 AI 전략의 숨은 의도(3월 29일 자)’ 기사에서 어색한 표현을 짚어내고 의견을 남겼다. 원문인 ‘이용자는 옷을 개거나 설거지를 수행하고 침대를 정리하는 등의 활동을 수행하면 이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에 대해, 한 문장 안에서 ‘수행하고’와 ‘수행하면’이 반복되므로 앞부분을 ‘설거지를 하고’로 수정해 동사 반복을 줄일 것을 제안했다.
이어 이 코멘토는 “배달·운송 중심이던 긱 이코노미 플랫폼이 이제는 일상 행동을 촬영·기록하는 ‘물리 데이터’ 수집 인프라로 변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옷 개기·설거지 같은 집안일부터 자율주행 차량을 돕거나 상점 진열 사진을 찍는 작업까지 로봇·AI 학습을 위한 현실 세계 데이터가 어떤 식으로 긱 노동자의 시간과 몸을 통해 확보되는지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졌다”며 “단순히 데이터량을 모으는 시대를 넘어 고품질 데이터와 이를 판매·API화하는 비즈니스 모델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이에 김성하 기자는 “긱 이코노미 플랫폼이 단순한 노동 중개를 넘어 ‘현실 세계 데이터를 수집하는 인프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 이번 흐름의 핵심”이라며 “특히 데이터 확보 방식이 사람의 일상 행동과 물리적 노동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에서, AI 산업과 노동 시장이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결합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변화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제는 데이터 ‘양'이 아니라 검증·정제된 고품질 데이터 및 서비스화 구조로 경쟁의 축이 이동하고 있다는 점 역시 산업 전반을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포인트다. 관련 흐름을 노동 구조 변화와 함께 추가적으로 더 깊이 있게 다루겠다”고 응답했다.
이 코멘토는 김 기자의 ‘中 넷플릭스 못 보는데 평점은 7점대···'불법시청' 유통 경로 보니(3월 29일 자)’ 기사에 대해서는 “넷플릭스가 공식 진출하지 못한 중국에서 K-드라마가 사실상‘음지 루트’로 유통되는 구조를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 단순히 불법 시청을 비판하는 수준을 넘어 클라우드 링크 공유와 중국 번호 인증을 통한 내부자 중심 유통 구조 그리고 강한 검열·플랫폼 규제와 느슨한 단속이 만든 ‘이중 구조’까지 짚어 주어 구조적인 문제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서경덕 교수님의 발언처럼 중국 당국이 표면적인 규제 논리 뒤에 방치해 온 불법 유통 관행을 어떻게 다룰지 앞으로의 대응을 더 지켜보고 싶다”는 의견을 남겼다.
김 기자는 “이번 사안은 중국 당국의 강한 규제와 차단이 오히려 클라우드 링크를 통한 음지 유통을 자극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공식 유통 경로가 제한된 상황에서 수요는 그대로 유지되다 보니 비공식 경로가 더 정교하게 조직되는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며 향후 제도적 대응이 실제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이세연 코멘토 활동 내역 인포그래픽 /제미나이 나노바나나
재일교포 래퍼의 정체성과 희귀질환 치료제 약가 체계 개편 논의
이 코멘토는 김현우 기자의 ‘오사카 이쿠노 재일교포 래퍼 열풍, 'PMkenobi' 왜 터졌나(3월 28일 자)’ 기사에서 ‘재일교포 출신 래퍼 흐름은 크게 두 갈래다’라는 원문을 ‘재일교포 출신 래퍼들의 흐름은 크게 두 갈래다’로 수정할 것을 제안했다. 복수형 ‘래퍼들’과 조사 ‘의’를 넣어 소유 구조를 명확히 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는 지적이다.
내용 측면에서는 “오사카 이쿠노라는 공간과 재일교포 3세의 외부자 경험이 어떻게 힙합 서사와 결합해 새로운 세대의 목소리를 만들어 내는지 알게 되었다. 재일교포 정체성을 숨기지 않고 일본어 랩에 한국적 정서와 가족사를 얹는 방식 그리고 차별과 소속감 갈등을 ‘콘텐츠 자산’으로 전환하는 흐름이 미국 흑인 게토에서 출발한 힙합의 맥락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김현우 기자는 “표현 지적 덕분에 소유 관계가 분명해져 문장이 훨씬 자연스러워졌다”며 “이쿠노라는 공간과 재일교포 3세의 경험이 음악 서사로 이어지는 흐름을 전달하고자 했다. 다만 힙합과의 비교는 맥락 차이를 고려해 유사 범위를 신중히 설명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정수 기자의 ‘희귀질환 치료제 급여까지 100일···평가·약가 체계 바뀐다(3월 27일 자)’ 기사에 대해 이 코멘토는 “급여 등재 기간 단축 개편이 단순한 '속도전'이 아니라 약가 제도 전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희귀질환 치료제 급여율이 OECD 평균의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는 수치 등을 통해 환자 접근성과 건강보험 재정 사이의 긴장을 실감했다. 앞으로 사후 평가와 재정 관리가 어떻게 작동할지가 이 제도의 성패를 가를 핵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김정수 기자는 “기사 취지를 정확히 짚어주었으며, 사후 평가와 재정 관리의 실효성을 향후 핵심 쟁점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답했다.
공직자 가족 투자 허점과 디지털 금융 격차 해소 인프라 진단
이 코멘토는 이상무 기자의 ‘국회의원 본인은 팔고, 가족은 샀다···감시망 벗어난 '우회 투자' 활개(3월 26일 자)’ 기사에서 맞춤법 오류 잡기와 의견을 남겼다. ‘문정복 의원의 장녀는 엔비디아를 투자했다’는 원문을 ‘엔비디아에 투자했다’로 수정했다. 타동사 ‘투자하다’는 일반적으로 대상 앞에 조사 ‘에’를 쓴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기사 내용에 대해서는 “2026년 국회의원 재산 신고를 통해 본인 명의 주식 규제를 피한 채 배우자·자녀 명의로 국채·금·미국 빅테크·비상장주식을 쌓아가는 ‘가족 투자’가 이해충돌 방지 제도의 허점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을 날카롭게 짚고 있다. 특히 경제부총리 출신의 브라질 국채, 정세 불안기에 매입된 금, 엔비디아·알파벳·테슬라 등에 몰린 가족 투자, 그리고 삼성전자·스팩·비상장주식 보유 사례까지 나열하면서, 2006년에 멈춘 3000만원 백지신탁 기준이 오늘날 자본시장·자산 규모와 얼마나 괴리돼 있는지를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면서 “제도 개편에서 가족·비상장 자산까지 어디까지 포괄할지 논의를 촉발하는 문제의식을 분명히 드러낸 기사였다”고 평가했다.
이상무 기자는 “조사의 자연스러운 용법을 사용하겠으며, 기사의 문제의식을 상세히 파악해주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수진 코멘토 활동 내역 인포그래픽 /제미나이 나노바나나
한수진 코멘토는 박소연 기자의 ‘디지털 금융 격차 해소 나선 교육 거점 구축···신한銀 '학이재 광주' 개관(3월 30일 자)’ 기사에서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했다.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금융서비스 접근 격차를 줄이기 위한 교육 인프라 구축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는 원문에서 ‘빠르게 진행되면서’를 ‘가속화되면서’로, ‘교육 인프라 구축 움직임’에서 ‘움직임’을 삭제해 문장을 간결하게 다듬었다. 박 기자는 “문장 간결성과 기사 문체를 고려해 검토 후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박 기자의 ‘이란 석유 심장 '하르그섬' 위기···공격 땐 공급망·금융·물가 삼중 충격(3월 30일 자)’ 기사에 대해서도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했다.
한 코멘토는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이란 석유 수출의 심장이라 불리는 하르그섬(Kharg Island)이 군사적 타격 목표로 위협받고 있다. 하르그섬은 수출을 담당하는 관문이라는 점에서 영향력이 크다. 시설이 멈추는 순간 공급이 즉각 차단되는 구조이며 이는 공급량 자체보다 시장의 불안을 더 크게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원문에서 ‘심장’이라는 비유적 표현을 ‘핵심시설’로 바꾸고, 2, 3번째 문장을 하나로 합쳐 ‘시설이 멈출 경우 공급이 즉각 차단되는 구조’임을 명확히 하도록 수정 문장을 제안했다. 박 기자는 “제안해주신 표현 방식과 구성을 검토 후 반영하겠다”고 응답했다.
AI 시대의 노동 구조 재편과 예측 시장의 도박 경계성 지적
한 코멘토는 김성하 기자의 ‘개발자 취업난 현실화한 '바이브 코딩' 열풍···AI 시대, 취준생 생존법은(3월 30일 자)’ 기사를 읽고 “AI의 발달과 활용이 용이해짐에 따라 취업시장과 취준생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었다. 기업들도 구현 중심보다 AI를 구조하고 설계할 수 있는 인력을 선호한다는 점을 통해 변화하는 사회 흐름에 발맞춰야 함을 깨달았다”고 의견을 냈다.
김 기자는 “AI 확산은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취업 시장 구조 자체를 재편하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코드를 잘 짜는 능력’에서 ‘설계하는 능력’으로 무게가 이동하고 있다”고 공감했다.
김민 기자의 ‘[예측시장] 下 한국 도입 두고 갑론을박···'스포츠 토토 시사판 vs 파생 상품'(3월 26일 자)’ 기사에서 한 코멘토는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했다.
‘당사자의 능력이 승패의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더라도 다소라도 우연에 영향받게 되면 도박으로 보는 것이다’라는 문장에서 ‘하더라도’ ‘다소라도’의 중복이 어색하다며 ‘당사자의 능력이 승패에 영향을 미치더라도, 결과가 조금이라도 우연에 좌우되면 도박으로 본다’로 문장을 간결하게 수정했다. 김민 기자는 “조언에 감사드린다. 지적 사항을 기사에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김현우 기자의 ‘[김현우의 핫스팟] BTS 아리랑이 숨겨 둔 연금술(3월 19일 자)’ 기사에서도 한 코멘토는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했다. ‘이날 제이슨은 붉은색 이태리타월을 손에 감은 검은 속옷 차림의 한국인 세신사 아저씨에게 도축을 당했다’란 원문에서 '도축을 당했다'는 표현이 과격하다며 ‘살갗이 벗겨지는 듯한 극심한 고통을 느꼈다’로 완화할 것을 제안했다.
김 기자는 “도축을 당했다는 표현은 과도하게 자극적으로 읽힐 수 있어 표현 수위를 신중히 조절하겠다”고 응답했다.
류빈 기자의 ‘오너3세 전면에 나선 라면 빅3···내수 한계 넘을 신사업·글로벌 승부수(3월 30일 자)’ 기사에서도 한 코멘토는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했다. ‘스마트팜, 건강기능식품, 펫푸드 등 비(非)라면 분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중동 국가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스마트팜 사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한 점이 주목된다’란 원문에서 ‘기반’이라는 단어의 반복적 사용이 어색하게 느껴진다며 뒤쪽 ‘기반’을 ‘토대’로 바꾸거나 앞쪽 ‘기반’을 ‘바탕’으로 수정할 것을 제안했다.
류 기자는 “독자의 시선에서 다듬어주신 표현이 훨씬 자연스럽게 읽히며, 이를 참고해 더 매끄러운 문장으로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이서연 코멘토 활동 내역 인포그래픽 /제미나이 나노바나나
법의 사각지대와 AI 이미지 비판, 기술 담론의 철학적 성찰
이서연 코멘토는 이상무 기자의 ‘여성 탈의실에 '남성 난입'해 트라우마···처벌 못하는 법의 사각지대(3월 30일 자)’ 기사에 대해 “처벌 제도의 모순을 짚은 구성은 좋았으나, AI 생성 이미지에서 절망하는 피해자를 전경에 배치한 방식은 독자로서 불편하게 느껴졌다”며 가해 행위의 심각성을 부각하는 방향을 주문했다.
이상무 기자는 “여성의 정신적 충격과 가해 행위의 심각성을 드러내기 위해 이미지를 재구성했으며 부적절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는 취지로 답했다.
박지우 코멘토는 허아은 기자의 ‘[넥스트-샷] 안갯속 중동 정세, 저가 매수와 확전 우려 사이 줄타기(3월 31일 자)’ 기사를 통해 “현 중동정세 흐름과 더불어 각 업종별 전망과 향후 투자 대응책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독자에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유익하다고 판단된다. 특히 기사를 쓸 때 AI를 활용하는 점에 대해 (개인적으로)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는데, 해당 섹션으로 편견이 많이 해소되었다”면서도 “어려운 용어는 좀 더 풀어 설명해달라”고 건의했다.
허 기자는 “[넥스트-샷]은 기사 말미에 적어두었듯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된다. AI는 포맷 편집 시간을 줄이기 위해 사용될 뿐 내용 분석 및 검수는 기자가 직접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AI라는 도구를 사용해 꼭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하겠다고 대답했다.
박지우 코멘토 활동 내역 인포그래픽 /제미나이 나노바나나
조해각 코멘토는 김성하 기자의 ‘"사람 움직임까지 판다"···배달앱 도어대시 AI 전략의 숨은 의도(3월 29일 자)’ 기사에 대해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사람의 일상적인 행동까지 중요한 자원이 된다는 점에서 앞으로 기술과 인간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개인 정보 유출과 범죄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 기자는 “AI가 사람의 일상 데이터까지 활용하는 방향으로 확장되면서 기술과 인간의 관계가 더욱 밀접해지고 있는 흐름이다. 개인정보 유출이나 범죄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를 구조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사례 데이터는 충분히 축적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도 함께 보고 있다”면서 “다만 이러한 리스크는 사후 대응보다 사전 설계가 중요한 영역인 만큼, 방향성을 어떻게 잡느냐가 핵심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관련 부분은 추가적으로 더 깊이 있게 다뤄보겠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수 기자의 ‘사회복지사의 날 맞아···"자격증 156만건에도 현장은 인력난"(3월 30일 자)’ 기사에서 조 코멘토는 “임금 수준, 근무 시간, 인력 배치 기준까지 현실적으로 개선되어야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복지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회복지사 2급 취득의 문턱을 조금 더 올림으로써 검증 절차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다”는 의견을 냈다.
김정수 기자는 “말씀하신 임금 수준과 근무 여건, 인력 배치 기준 개선 필요성은 현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핵심 과제이다. 또한 자격 취득 기준과 관련된 부분 역시 제도의 신뢰성과 전문성 확보 측면에서 중요한 논의 지점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현장과 제도 간 간극을 짚을 수 있도록 계속 살펴보겠다고 대답했다.
조해각 코멘토 활동 내역 인포그래픽 /제미나이 나노바나나
생활 밀착형 칼럼 및 산업 정책의 균형 있는 시각
이세연 코멘토는 박헌정 필자의 ‘[더봄] 해외여행 중 질병, 이렇게 대응하자(4월 4일 자)’ 칼럼을 읽고 “여행을 설레는 비일상이 아니라 몸과 멘탈에 꽤 큰 부담이 되는 ‘체력 스포츠’로 보는 시각이 공감됐다. 담석, 근육경련, 감기 같은 비교적 가벼운 에피소드부터 코카서스에서의 일시적 실명 경험까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아플 수도 있다’가 아니라 ‘언제든 진짜로 크게 탈이 날 수 있다’는 현실감을 잘 느낄 수 있었다. 무리한 일정과 과욕을 줄이고 출국 전 컨디션 관리·보험·동행자·현지 병원 정보·상비약까지 ‘사전 대비’에 집중하라는 메시지가 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일수록 더 새겨야 할 조언이라는 생각이 드는 글이었다”고 평했다.
강신영 필자의 ‘[더봄] 존엄사는 과연 허용해야 할까? - '룰라바이'(4월 4일 자)’ 칼럼에 대해 “이 글은 영화 ‘Lullaby(룰러바이)’를 통해 죽음을 앞둔 아버지와 준비되지 못한 가족들이 마지막 시간을 어떻게 통과하는지 차분하게 따라가면서 ‘마지막 날을 미리 안다면 무엇을 준비할까’를 생각하게 만드는 기사였다. 언젠가 하지 못한 말, 미뤄 둔 전화, 준비하지 못한 이별을 떠올리게 하면서 생과 사 사이의 여백을 어떻게 채우고 떠날 것인지 한 번쯤 진지하게 돌아보게 만드는 글이었다”고 평가했다. 백영건 기자는 이 의견들을 필자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김현우 기자의 ‘[김현우의 핫스팟] 12단, 16단···HBM '바벨탑' 쌓는 판교 천재들(4월 3일 자)’ 칼럼에서는 맞춤법 오류 잡기와 의견을 남겼다.
이 코멘토는 ‘AI 모델이 그럴싸한 결괏값을 뱉어내는 과정은 수퍼컴퓨터가 노동을 한 결과라기보다 무한한 가능성의 바다에서 하나의 현실을 낚아채 응축시키는 트랜서핑의 메커니즘과 일치한다’란 원문에서 ‘수퍼컴퓨터’를 표준 표기법인 ‘슈퍼컴퓨터’로 수정했다.
이어 “이 칼럼은 ‘2TB 메모리와 HBM’이라는 기술 소재를 트랜서핑의 펜듈럼·가능태·얽힘 개념과 엮어서 ‘저장 강박 vs 흐름·관계로서의 지능’이라는 철학적 대비로 풀어낸 점이 흥미로웠다. 기술 담론에 피로감을 느끼기 쉬운 시점에 존재 증명 경쟁에서 한발 물러나 주파수를 맞추는 쪽으로 시선을 돌려 보자는 제안이 인상적인 글이었다”고 코멘트했다.
김 기자는 “‘수퍼컴퓨터’를 ‘슈퍼컴퓨터’로 수정하는 것이 표준 표기에 맞다. 외래어 표기 하나가 기사 신뢰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더욱 꼼꼼히 점검하겠다”면서 “칼럼의 의도 역시 정확히 짚어주셨다. 기술을 수치 경쟁이 아닌 흐름과 연결의 관점에서 바라보자는 문제의식을 전달하고자 했다. 앞으로도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기사로 보답하겠다”고 응답했다.
허아은 기자의 ‘거래대금 50조 시대의 그늘···증권업 ‘양극화’ 속 중소형사 생존 방정식은(4월 3일 자) 기사에 대해 이 코멘토는 “코스피 3000선·일평균 30조원대 거래대금이라는 유동성 호황이 대형 증권사의 실적 확대로만 이어지고 중소형 증권사에는 PF 충당금·브로커리지 의존 구조 한계 때문에 체감 효과가 적은 ‘양극화 장세’라는 점을 알게 되었다. 특히 대형사는 IB·운용·해외·WM 등으로 수익을 다변화하는 반면 중소형사는 WM 전환 여지도 상위사의 ETF·퇴직연금 채널 장악으로 제한적이라 채권·디지털 자산·특정 IB 분야 같은 틈새 전략과 보수적 리스크 관리로 버틸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분석이 인상적이었다”며 거래대금 숫자만 보면 호황 같지만 실제로는 업권 재편과 구조 전환 압력이 더 강해지고 있다는 현실을 균형 있게 보여주는 기사였다고 평가했다.
허 기자는 “다소 딱딱할 수 있는 한국 증시와 증권업 관련 내용을 앞으로도 흥미롭게 전하겠다”고 대답했다.
이상무 기자의 ‘반도체는 물로 만드는데···4대강 보 해체, 국가 전략산업 인프라 흔드나(4월 3일 자)’ 기사에서 이 코멘토는 “4대강 16개 보 처리 방안 논의가 환경 이슈를 넘어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같은 국가 핵심 산업의 공업용수 안정성과 직결되는 문제임을 알게 되었다. 하루 수십만~100만t 이상 물을 써야 하는 반도체 공정 특성과 보 해체·개방이 특정 수계의 수량 변동성과 가뭄 대응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 여주보·SK하이닉스 용수 논쟁, 그리고 감사원의 과거 지적까지 연결해 ‘환경 개선 vs 산업 경쟁력’이라는 이분법이 아니라 정량 데이터·대체 수원·광역 수계 연계 같은 구체적 대안과 절차적 투명성이 핵심이라는 메시지가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면서 “반도체 인프라를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정책 설계 순서와 정밀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하는 기사였다”고 평가했다.
이 기자는 “산업과 환경의 균형을 위해 정량 데이터와 대체 수원, 광역 수계 연계 등 현실적 대안을 지속 점검하겠으며 정책 설계의 순서와 정밀도, 절차적 투명성도 들여다보겠다”고 답했다.
여경 코멘토 3월 마지막~4월 첫째 주 활동 게시판 /여성경제신문 홈페이지 캡처
류빈 기자의 ‘"검색 대신 대화"···'AI 쇼핑 비서'로 바뀌는 유통 판도(4월 3일 자)’ 기사에서 이 코멘토는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하고 의견도 남겼다. ‘콘텐츠 영역에서도 변화는 이어지고 있다’란 원문에서 ‘변화는 이어지고 있다’를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로 수정했다.
이어서 “롯데하이마트 ‘하비’, 롯데온 ‘패션 AI’, 아모레퍼시픽·롯데시네마의 챗GPT 연동 서비스 등 사례를 통해 검색어 입력에서 자연어 대화로 옮겨가는 ‘대화형 소비’ 흐름을 알게 되었다. 단순 편의성 개선이 아니라 탐색 비용 절감·개인화 추천 정교화·데이터센터·AI 인프라 투자까지 연결해 유통 경쟁의 축이 ‘상품’에서 ‘추천 기술’로 이동하고 있다는 포인트를 잘 짚은 기사라고 느꼈다”고 평가했다.
류 기자는 “대화형 소비가 유통의 경쟁 방식을 바꾸고 있다는 점을 핵심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는 얼마나 잘 파느냐보다, 얼마나 정교하게 추천하고 맥락을 이해하느냐가 더 중요해질 것 같다”면서 계속 의미 있는 흐름 잘 짚어보겠다고 전했다.
이상헌 기자의 ‘"반미의 대가는 끝나지 않는 오일쇼크"···트럼프 해협 봉쇄 속 종전 시사(4월 1일 자)’ 기사에 대해 박지우 코멘토는 “리드를 통해 전체 내용을 단번에 파악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 미국 정부의 결정과 더불어 해당 결정이 국내외 경제 상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이있게 알 수 있어 유익했다.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의 견해와 다른 시각을 제공한 점도 기사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판단한다”면서도 “다만, 해당 상황의 타개책 등을 제언할 수 있는 관련 전문가의 견해가 부족하다는 점이 아쉽다. 향후 기사에서는 사회 현상에 대한 전문가의 고견까지 취재된다면, 기사가 문제 제기에만 그치지 않고 해결책까지 강구한다는 점에서 가치가 올라갈 것 같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 기자는 “중요한 이슈일수록 전문가들의 다각적인 견해를 기사에 녹일 수 있도록 더 충실히 취재하겠다”고 약속했다.
코멘토 활동 유형을 분석해 보면 ‘그외 기사에 관한 의견과 제안’이 1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 지적’ 8건, ‘맞춤법 오류 잡기’ 2건이 뒤를 이었다.
지난 3월 한 달간의 활동을 평가한 결과, 총 27회의 게시글을 올린 한수진 코멘토가 1등을 차지해 신세계상품권 10만원권을 증정받았다. 이어 25회 활동한 이세연 코멘토가 2등으로 5만원권 상품권을, 6회 활동한 조해각 코멘토가 3등으로 선정되어 3만원권 상품권을 받았다. 또한 한수진, 이세연, 조해각, 이서연 등 월 4회 이상 성실하게 활동한 코멘토 4명 전원에게는 스타벅스 e쿠폰 1만원권이 전달됐다.
여성경제신문 백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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