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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엔비디아보다 빠르다" 세레브라스, 상장 첫날 폭등…시총 1000억불 터치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 스타트업 세레브라스 시스템즈(Cerebras Systems)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70% 가까이 급등하며 나스닥에 입성했다. 세레브라스는 14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

"엔비디아보다 빠르다" 세레브라스, 상장 첫날 폭등…시총 1000억불 터치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68% 폭등…311.07달러 마감

'우버 이후 최대 규모' 8조원 조달…AI 칩 지각변동 예고

앤드루 펠드먼 세레브라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나스닥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행사에서 개장 기념 타종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뉴스퀘스트=이윤희 기자】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 스타트업 세레브라스 시스템즈(Cerebras Systems)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70% 가까이 급등하며 나스닥에 입성했다.

세레브라스는 14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공모가인 185달러 대비 68.15% 오른 311.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세레브라스는 이날 시초가가 350달러 이상으로 치솟으면서 장중 시가총액이 1000억 달러(약 149조원)를 넘어서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950억 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세레브라스의 기업공개(IPO)는 미국 기술주 시장에서 역사적인 기록을 갈아치웠다. 3000만주를 매각해 총 55억5000만달러(약 8조3000억원)를 조달했는데, 이는 지난 2019년 우버(Uber) 이후 기술기업 IPO 중 최대 규모다.

시장이 세레브라스에 열광하는 이유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 생태계를 뒤흔들 독자적인 기술력에 있다. 세레브라스의 핵심 병기는 '웨이퍼 규모 엔진(WSE-3)'이다. 일반적인 반도체가 웨이퍼 한 장에서 수백개를 잘라내는 것과 달리, 세레브라스는 웨이퍼 한장을 통째로 하나의 거대한 칩으로 만든다.

이 칩은 기존 GPU 대비 연산 유닛과 메모리 대역폭이 압도적으로 넓다. 특히 데이터 전송 속도가 느린 D램 대신 고성능 S램을 칩 내부에 직접 장착해, AI 모델의 '추론' 속도 면에서 엔비디아 제품보다 최대 수십배 빠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장성 또한 수치로 입증되고 있다. 세레브라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76% 급증한 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8800만달러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도 본궤도에 올랐다. 최근 오픈AI와 200억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차세대 데이터센터 인프라에도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아랍에미리트(UAE)의 AI 기업 G42 역시 세레브라스의 핵심 고객사 중 하나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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