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발표 100대 기업 중 韓 기업 유일 선정
‘메디큐브’ 중심 뷰티 디바이스 모델 효과 ‘톡톡’
해외 비중 80% 기록···성장 방식 전환 신호탄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 [사진=에이피알]
[이뉴스투데이 한민하 기자] 에이피알이 알파벳(Alphabet), 엔비디아(Nvidia)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 반열에 올랐다.
국내 뷰티 기업으로는 역대 최초이자, 올해 발표된 100대 기업 중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한 선정이다. 뷰티 디바이스·스킨케어 솔루션을 결합해 글로벌 팬덤을 이끌고 있는 에이피알의 혁신성이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지난 30일 미국 경제 전문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발표한 ‘2026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중 ‘거장(Titans)’ 부문에 선정됐다. 알파벳, 메타, 스페이스X 등 시대를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린 것이다.
타임은 에이피알을 “전 세계 K뷰티 성장의 차세대 물결을 주도하는 기업(APR is leading the next wave of K-beauty growth worldwide.)”으로 소개하며, 지난 2014년 3500달러 미만의 자본으로 시작해 지난해 8월 기준 시가총액에서 대한민국 최대 뷰티 기업으로 도약한 성장사에 주목했다. 특히 지난해 연 매출 10억달러를 돌파하고, 해외 매출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린 실질적인 수치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성장의 동력에는 핵심 브랜드 ‘메디큐브’가 있다. 메디큐브는 뷰티 디바이스와 스킨케어 솔루션을 결합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팬덤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TikTok)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생성된 수십만 건의 바이럴은 글로벌 톱 인플루언서들의 자발적인 지지로 이어지며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형성했다는 설명이다.
유통 채널에서의 장악력도 입증됐다. 타임은 지난해 아마존 ‘프라임 데이’ 뷰티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미국 내 1400개 이상의 울타 뷰티(Ulta Beauty) 매장에 입점하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른 파급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와 함께 사업 영역 확장도 이어지고 있다. 에이피알은 최근 두피 건강 관리를 위한 헤어케어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기술 기반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미국 타임지 100대 기업 선정은 에이피알이 지향해 온 뷰티 테크의 혁신성·글로벌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소비자들의 삶은 변화시키는 글로벌 안티에이징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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