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이 엔비디아 휴머노이드 로봇용 반도체 칩을 공급한다.
[엠투데이 이상원기자] 엔비디아가 휴머노이드 로봇용 반도체 칩을 인피니언, NXP, ST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유럽업체에서 조달받는다.
엔비디아는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연례 기술 컨퍼런스 GTC 2026에서 자사의 젯슨 토르 (Jetson Thor) 로보틱스 프로세서를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의 두뇌인 중앙 컴퓨팅 플랫폼의 핵심 칩을 공급받기로 이들 3사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가 휴머노이드 로봇용 반도체 칩 공급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칩 공급업체가 아닌 유럽업체에 의존키로 한 것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AI 반도체 칩 공급망의 위험성을 분산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인피니언은 개발자들이 설계 단계에서 로봇 성능을 테스트하고 미세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트윈’을 공급할 예정이며, 로봇당 부품 가격이 약 500달러 정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ST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로봇 개발자들이 카메라와 모션 센서를 엔비디아 기반 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 센서를, NXP는 로봇 내부의 통신을 위해 여러 부품이 데이터를 중앙 프로세서로 빠르게 전송할 수 있도록 해 움직임을 조율해 주는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유럽 반도체 칩 3사는 자동차에 사용되는 기술 하드웨어 주요 공급업체로, 이번 엔비디아 공급을 통해 휴머노이드 및 첨단 로봇시장 진출의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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