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주가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0.63포인트(1.63%) 상승한 5,640.48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5640선으로 마감했다. 국제 유가 하락과 엔비디아 GTC 2026 행사에 반도체주와 현대차그룹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0.63포인트(1.63%) 오른 5640.4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1.95포인트(2.95%) 오른 5711.80로 출발해 장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이후 추가 탄력을 받지 못하고 5600대 안착에 만족해야 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은 7360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708억원과 1767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엔비디아와의 협력 소식에 각각 2.76%, 3.16% 상승 마감했다. 이외에도 SK스퀘어(4.45%), LG에너지솔루션(3.96%), 기아(3.27%), 삼성바이오로직스(1.21%) 등은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5.42%), 두산에너빌리티(-1.23%), SK하이닉스(-0.41%)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젠슨 황 CEO는 GTC 2026에서 그록3 LPU, 파인만 등 신제품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고 2027년까지 1조 달러 규모의 매출 기회 전망했다”며 “엔비디아 GTC에 참여한 반도체, 자동차 등 협업 기대감 반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콧 베슨트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호송 관련 발언들로 인해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위험선호 회복”이라며 “원유 가격 상승이 중간 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유가 상승을 용인하면서까지 이란과 강대강 대치를 이어나가기 어려운 상황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포인트(0.12%) 내린 1136.94에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은 139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8억원, 364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3.26%). 에코프로(2.33%), 삼천당제약(1.23%), 레인보우로보틱스(0.14%) 등은 상승 했다. 펩트론(-1.74%), 코오롱티슈진(-1.35%), 알테오젠(-0.14%) 등은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9원 내린 1493.6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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