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콘2026]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스위치' 협력안 공개
디르크피터 반 리우벤 수세 최고경영자(왼쪽부터)와 존 파넬리 엔비디아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부문 부사장이 4월21일(현지시간) 체코 힐튼프라하에서 열린 '수세콘 2026' 무대에 올라 악수하고 있다. [사진=수세]
[프라하(체코)=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 기업 수세가 엔비디아와 협력 범위를 확장한다. 엔비디아 인공지능(AI) 기술을 얹은 소프트웨어(SW) 스택 출시를 앞둔 데 이어, 디지털 트윈을 구현할 파트너십 성과도 연이어 공개했다.
수세는 22일(현지시간) 체코 힐튼프라하에서 연례 행사 '수세콘 2026'을 열고 데이터센터 운영 전문기업 스위치(Switch)와의 파트너십 추진 성과를 공유했다.
스위치는 AI,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기업으로 엔비디아 기술을 적용해 활용하고 있다. 엔비디아 옴니버스 라이브러리가 대표적이다. 옴니버스 라이브러리는 가상 및 시뮬레이션 플랫폼으로 디지털 트윈을 구축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수세와 스위치는 엔비디아 기술력을 활용해 디지털 트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수세 랜처 프라임과 리눅스엔터프라이즈서버(SLES) 기반 수세 AI, 엔비디아 옴니버스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재현한 디지털 트윈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스위치는 이를 통해 언어 모델, 시뮬레이션, 렌더링 등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를 단일 인프라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수세 AI는 랜처 프라임과 SLES를 기반으로 구축된 그래픽처리장치(GPU) 최적화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이다. 인프라 런타임 전반에서 AI 애플리케이션 배포와 오케스트레이션을 위한 엔진 역할을 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 트윈은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성능을 모델링하고 결과를 예측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에 스위치는 전력 사용량, 열 흐름, 인프라 성능을 시뮬레이션하며 효율성을 높여왔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 옴니버스 DSX 블루프린트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러한 디지털 트윈 환경은 에어갭에서도 작동하도록 설계돼 외부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보안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SW 업데이트와 관리 과정을 자동화해 인적 오류로 인한 위험도 줄였다고 수세는 설명했다.
한편 수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엔비디아 협력을 기반으로 '수세 AI 팩토리'를 출시하겠다고 예고했다. '수세 AI 팩토리'는 수세 AI와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를 기반으로 구성된 통합 SW 스택으로 기업이 AI 애플리케이션을 조립, 배포,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은 민감 데이터와 로직을 자체 인프라에 유지한 채 엔비디아 최신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는 NIM 마이크로서비스, 네모트론 모델, 쿠버네티스 오퍼레이터, 오픈쉘 보안 런타임, 네모클로, 런:ai 등이 포함된다. 수세 경량쿠버네티스(K3s)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형 AI 에이전트 배포도 지원받을 수 있다.
존 파넬리 엔비디아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부문 부사장은 전날 기조연설을 통해 "수세 AI 팩토리는 두 회사 강점을 결합한 결정체"라며 "SLES 16, 랜처 프라임부터 시작해 인프라 수준에서 엔비디아 기술을 적용해 인프라를 강화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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