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엔비디아, 'K-AI' 기업과 기술 동맹 강화…네이버와 개방형 생태계 확장...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가 네이버, LG 등 국내 주요... 소재 네이버 1784 사옥을 방문해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AI 총괄과 회동했다. 이번 만남에서...

엔비디아, 'K-AI' 기업과 기술 동맹 강화…네이버와 개방형 생태계 확장...

(왼쪽부터) 브라이언 카탄자로 엔비디아 응용연구 총괄 부사장과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AI 총괄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네이버클라우드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가 네이버, LG 등 국내 주요 기술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시장 내 AI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한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국가별 맞춤형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기술 동맹’을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3일 IT업계 등에 따르면 브라이언 카탄자로 엔비디아 응용연구 총괄 부사장은 지난 22일 경기 성남시 소재 네이버 1784 사옥을 방문해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AI 총괄과 회동했다.

이번 만남에서 양측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개방형 AI 생태계인 ‘네모트론(Nemotron)’의 국내 확산 방안과 네이버의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 후속 모델의 성능 고도화를 위한 기술적 협력 사항을 집중 논의했다.

카탄자로 부사장은 네이버클라우드가 보유한 한국어 특화 데이터와 최적화 기술 역량에 주목하며, 네모트론 생태계 확장을 위한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자체 파이프라인을 통해 학습 속도를 기존 대비 10% 이상 향상시킨 저정밀 연산 기법 등 선제적인 기술 개선안을 제안하며 시너지를 확인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21일부터 나흘간 한국에서 열리는 ‘네모트론 개발자 데이’를 통해 한국 시장에 특화된 합성 데이터셋인 ‘네모트론 페르소나 코리아’를 공개했다.

이 데이터셋은 국가통계포털(KOSIS), 대법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허깅페이스에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 형태로 배포됐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가 설계 단계부터 기초 데이터와 도메인 지식을 제공하며 개발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의 이러한 행보를 단순한 모델 성능 경쟁을 넘어, 각국의 언어와 문화적 맥락을 반영한 데이터셋을 제공함으로써 자사 플랫폼 중심의 지역별 AI 생태계를 공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다.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네이버뿐만 아니라 국내 ICT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앞서 LG AI연구원은 지난 21일 카탄자로 부사장과의 회동을 통해 네모트론 오픈 에코시스템을 접목한 전문 분야 특화 모델의 공동 개발에 합의했다. SK텔레콤도 차세대 AI 모델인 ‘A.X K2’ 개발 과정에서 엔비디아의 데이터셋과 최신 솔루션을 적극 도입해 활용 중이다.

이 밖에 업스테이지, 엘리스그룹,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유망 AI 스타트업들도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인프라 및 모델 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이번 협업에서 단순한 기술 수요자가 아닌 공동 개발자로서 한국인의 특성과 문화적 맥락이 AI 모델에 정확히 투영되도록 지원했다”며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자사 AI 모델의 고도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