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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엔비디아 GTC 개막…젠슨 황 "AI칩 매출, 내년까지 1조달러 전망"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모델 시장이 추론 단계로 본격적으로 이동하며 2027년까지 자사 AI 칩 매출 규모가 1조달러(약 15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16일(현지시간) 황은 이날 개막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모델 시장이 추론 단계로 본격적으로 이동하며 2027년까지 자사 AI 칩 매출 규모가 1조달러(약 15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 제공=엔비디아16일(현지시간) 황은 이날 개막한 엔비디아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 GTC 2026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컴퓨팅 수요가 100만배 증가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모두가 느끼는 분위기이고 모든 스타트업이 느끼는 분위기"라고 말했다.황은 "기업들이 더 많은 생산 능력만 확보할 수 있다면 더 많은 토큰을 생성해 수익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AI 에이전트의 확산으로 연산 수요와 추론 처리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엔비디아는 지난해 블랙웰과 베라 루빈 칩에 5000억달러 규모의 매출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후 콜레트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올해 성장률이 해당 전망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약 77% 증가한 7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11개 분기 연속 55%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엔비디아는 올해 말 베라 루빈 시스템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약 130만개 부품으로 구성됐으며 엔비디아에 따르면 이전 세대인 그레이스 블랙웰보다 전력당 성능이 10배 향상된다. AI 인프라 구축에서 전력 소비가 핵심 문제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이는 중요한 특징으로 꼽힌다.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쿤잔 소바니 애널리스트는 "이번 업데이트는 루빈이 도입되는 2027년 수요 둔화 우려를 완화할 수 있지만 동시에 시장 기대치를 다시 높여 기준선을 끌어올릴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이날 황은 차세대 AI 추론용 칩 그록3 언어처리장치(LPU)도 공개했다. 그는 해당 칩이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가속하기 위해 최적화된 코어를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3분기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록은 지난해 12월 인수한 추론용 AI 설계업체다. 그록은 구글 텐서처리장치(GPU) 개발자들이 설립했다. TPU는 최근 엔비디아 GPU의 경쟁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황은 256개의 LPU를 탑재하는 그록3 LPX 랙 시스템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올해 고객사에 공급될 베라 루빈 랙 시스템과 함께 사용될 예정이며 루빈 GPU의 토큰당 전력 효율을 최대 35배 높일 수 있다고 황은 설명했다. 그는 "처리량이 높은 프로세서와 지연 시간이 낮은 프로세서를 결합했다"며 "다만 여전히 많은 메모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록 칩을 추가해 메모리 용량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엔비디아는 또한 루빈 이후 차세대 랙 아키텍처인 카이버(Kyber) 시제품도 공개했다. 144개의 GPU를 수직 배치해 컴퓨트 트레이에 통합해 밀도를 높이고 지연 시간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내년 출시 예정인 베라 루빈 울트라 시스템에 적용될 예정이다.이날 엔비디아는 자동차 분야에서 우버와의 차량 호출 서비스 협력에 대한 세부사항도 공개했다. 우버는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AV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2028년까지 4개 대륙, 28개 도시에서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이다. 우선 내년에는 로스앤젤레스(LA)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엔비디아는 또한 현대자동차, 니산, BYD, 지리자동차, 이스즈가 자사 드라이브 하이페리온 플랫폼을 기반으로 레벨4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 제공=엔비디아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 제공=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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