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임비랩과 국립공주대학교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2026년 산학연 Collabo R&D' 사업 2단계에 최종 선정되며, AI·IoT 기반 축산 사료 관리 기술 고도화에 착수한다.
AI·IoT 기반 사료 관리 플랫폼 '마이피드(MyFeed)'를 운영하는 에임비랩(대표 고병수)은 국립공주대학교 신소재공정연구실(홍순직 교수)과 함께 '사료 입자 실험 및 AI·IoT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사료 특성 예측 모델 개발'을 주제로 공동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는 2026년 4월부터 24개월간 진행되며, 총 3억 2000만 원 규모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된다.
국내 사료 시장은 약 14조 원 규모에 이르지만, 현장의 사료 관리 방식은 여전히 육안 확인이나 물리적 점검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농가의 긴급 주문 비율이 34~70%에 달하고, 공급망 비효율로 인한 손실도 상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에임비랩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iDAR와 카메라를 융합한 자체 IoT 디바이스 FM-05C와 마이피드(MyFeed) SaaS 플랫폼을 결합해, 사료 물성 분석 → DEM(이산요소법) 시뮬레이션 → POE(파라미터 최적화 엔진)로 이어지는 3단계 기술 체계를 구축했다.
1단계 예비연구에서는 제한된 사료·사일로 조건에서 측정 정확도 개선 가능성을 확인하고, 공인시험기관을 통해 성과를 검증했다. 2단계에서는 자체 개발한 POE(Parameter Optimization Engine) 고도화를 중심으로 사료 종류·사일로 유형·환경 조건이 달라져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범용 기술로 고도화한다. 현장 검증은 기존 설치 농가에 신규 30~50개 농가를 추가 확장해 수행할 계획이다. 공주대학교는 정밀 분석 장비를 활용한 사료 물성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표준화를 담당하고, 에임비랩은 시뮬레이션 모델과 운영 시스템 고도화, 현장 실증을 맡는다.
이와 함께 해당 기술은 축산 관리 영역 전반으로 확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에임비랩에 따르면 2026년 2월 경기도 화성시 소재 양돈 농장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례에서 공식 판정 3~5일 전 사료 섭취량 급감 패턴을 통해 이상 징후를 사전에 포착했으며, 판정 이틀 전에는 섭취량이 최대 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임비랩은 미국 Ansys社 Startup Program에 참여하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Ansys Korea 공식 채널에 인터뷰가 공개되는 등 축산 분야 DEM 시뮬레이션의 한국 최초 적용 사례로서 글로벌 레퍼런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국내외 특허 포트폴리오도 20건 이상을 확보한 상태다.
에임비랩 송강석 부소장은 "1단계에서 확인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현장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범용 엔진으로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장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