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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에이프로, 8인치 GaN 전력반도체 본격 양산… 차세대 반도체 '게임 체인...

에이프로는 리튬이온 2차전지 활성화 장비 분야의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종합 테크 기업으로 진화하고... HB테크놀러지, 코세스, 원익피앤이, 케이엔에스, 강원에너지 등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업종 전반의 투자...

에이프로, 8인치 GaN 전력반도체 본격 양산… 차세대 반도체 '게임 체인...

네이버 증권.

2차전지 장비 테마가 4일 싱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의 투자 재개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로 주춤했던 설비투자(CAPEX)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되며 관련 장비 기업들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에이프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프로는 이날 오후 3시19분 현재 25.38% 오른 1만820원에 거래중이다. 고속충전 및 전력변환 장비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된 모습이다. 특히 배터리 제조 공정 고도화 흐름 속에서 전력 효율을 높이는 장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된다.

에이프로는 리튬이온 2차전지 활성화 장비 분야의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종합 테크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배터리 후공정의 핵심인 충방전기와 고온가압 충방전기 등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하며 국내 2차전지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에이프로의 최대 경쟁력은 전력변환 및 회로 설계 원천기술이다. 주요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의 북미·유럽 등 해외 생산 거점 구축에 맞춤형 활성화 장비를 공급하며 폭발적인 수주 확대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원천기술의 적용 범위를 대폭 넓혀 신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자회사인 에이프로세미콘을 통해 8인치 GaN(질화갈륨) 전력반도체 및 에피웨이퍼 양산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이를 통해 기존 2차전지 활성화 장비에 자체 반도체를 적용하여 원가 절감과 성능 향상을 달성하고 있다.

또한 사용 후 배터리 진단 기술, 전기차 급속충전기, 자율주행 플랫폼 등 미래 모빌리티와 에너지 산업을 아우르는 차세대 먹거리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중형 장비주들도 동반 상승 흐름을 이어간다. HB테크놀러지, 코세스, 원익피앤이, 케이엔에스, 강원에너지 등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들 기업은 각각 검사·조립·자동화 공정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들로, 고객사 투자 확대 시 실적 레버리지가 크게 나타나는 특징을 가진다.

탑엔지니어링, 코윈테크, 이노메트리, 에스에프에이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며 공정 자동화 및 검사 장비 수요 증가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생산 효율화 흐름이 강화되면서 장비 업체들의 기술 경쟁력이 부각되는 구간이다.

중소형 장비주로는 민테크, 씨케이솔루션, 피엔티, 한빛레이저, 엠플러스, 티에스아이 등이 상승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작아 수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징이 있으며, 특정 고객사 수주 뉴스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

티이엠씨씨엔에스, 디아이티, 케이지에이, 필옵틱스, 필에너지 역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업종 전반의 온기를 유지한다. 이 가운데 필옵틱스는 레이저 기반 장비 기술력을, 필에너지는 차세대 공정 대응 능력을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기대를 받고 있다.

에이치와이티씨, 원준, 엠오티, 나인테크, 펨트론, 우신시스템, 대성하이텍, 아이비젼웍스 등도 상승 대열에 포함되며 시장 전반의 매수세 확산을 보여준다.

나인테크와 대성하이텍은 정밀 가공 및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배터리 공정 내 역할이 확대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보합권에서는 지아이텍, 브이원텍, 아바코 등이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반면 일부 종목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약세를 보인다. 씨아이에스, 엔시스, 피엔티엠에스, 대보마그네틱 등은 단기 상승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쎄크, 윤성에프앤씨, 하나기술, 웰크론한텍, 디에스케이, APS이노베이션, 톱텍 등도 약세 흐름을 보이며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자비스는 5.26% 하락한 1405원에 거래중이다. 최근 상승에 따른 단기 과열 부담과 수급 이탈이 겹치며 조정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업종 상승의 핵심 배경은 결국  수주 가시성이다.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업체들이 신규 라인 증설과 공정 업그레이드를 동시에 추진할 경우 장비 기업들의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될 수 있다. 반대로 투자 지연 시 실적 변동성도 커지는 구조다.

단순 테마 추종보다는 고객사 포트폴리오와 기술 경쟁력을 기준으로 한 선별 접근이 필요하다. 대형 고객사를 확보한 장비 업체일수록 수주 안정성이 높고, 고부가 공정 장비를 보유한 기업일수록 마진 개선 여지가 크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2차전지 장비주는 전형적인 ‘후행 실적 레버리지’ 업종으로, 배터리 업체의 투자 방향이 확인되는 순간 주가 반응이 크게 나타난다”며 “단기 급등 종목보다는 수주 잔고가 안정적으로 쌓이는 기업 중심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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