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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에이텀, 현대모비스 '차세대 EV' 파트너 낙점…10년 장기 수주 잭팟

네이버 증권. 글로벌 조선업의 슈퍼 사이클이 선박 건조를 넘어 엔진, 보냉재, 피팅 등 후방 산업으로 무섭게 번지고 있다. 3일 조선기자재 테마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8% 상승하며 시장의 모든 테마 중 단연 돋보이는...

에이텀, 현대모비스 '차세대 EV' 파트너 낙점…10년 장기 수주 잭팟

네이버 증권.

글로벌 조선업의 슈퍼 사이클이 선박 건조를 넘어 엔진, 보냉재, 피팅 등 후방 산업으로 무섭게 번지고 있다.

3일 조선기자재 테마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8% 상승하며 시장의 모든 테마 중 단연 돋보이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대형 조선사들의 수주 잔고가 3~4년 치를 넘어서며 실적 가시성이 확보되자, 실제 선박 건조가 시작되는 시점에 매출이 발생하는 기자재 업체들의 이익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상승장의 최선두는 에이텀이 이끌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4분 현재 에이텀은 19.92% 상승한 6260원에 거래되며 테마의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전력 변환 기술 전문 기업 에이텀이 현대모비스의 차세대 전기차(EV) 플랫폼 부품 공급사로 선정되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에이텀은 지난 2일, 현대모비스로부터 전기차 핵심 부품인 통합 충전 제어 장치(ICCU)용 CM 필터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수주는 에이텀의 독보적인 전력 변환 기술이 글로벌 완성차 그룹의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에이텀이 부품을 공급하게 될 대상은 내년 양산 예정인 현대모비스의 'SX3' 플랫폼 프로젝트다. ICCU는 전기차 내부 전력을 제어하고 외부 전원을 충전하는 핵심 장치로, 에이텀의 필터 기술이 장치의 안정성을 뒷받침하게 된다.

계약 규모와 기간 역시 주목할 만하다. 올해 하반기 초기 공급을 시작으로 완성차 생산 주기에 맞춰 오는 2033년까지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다. 공급 물량은 매년 단계적으로 확대되어, 향후 연간 최대 37만 개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단조 부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태웅 또한 15.90% 상승한 5만 1400원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LNG 운반선 핵심 소재인 보냉재를 생산하는 한국카본 역시 오름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선박의 심장인 엔진 부문의 열기도 뜨겁다. STX엔진과 HD현대마린엔진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세진중공업과 동성화인텍 또한 오름세를 유지하며 전진 중이다. 친환경 선박 전환에 따라 이중연료 엔진 및 고사양 보냉재 수요가 폭증하면서 이들 기업의 수주 잔고와 단가가 동반 상승하는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배관 부품인 피팅 업체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태광과 성광벤드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케이에스피와 오리엔탈정공 역시 상승 중이다. 조선업뿐만 아니라 석유화학, 원자력 발전 등 전방 산업 전반에서 피팅 수요가 살아나며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된 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형주들도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범한퓨얼셀과 일승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이록코리아와 삼영엠텍 또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라IMS와 한화엔진, 대창솔루션 역시 오른 가격에 거래 중이다. 특히 수처리 장비나 특수 밸브 등을 공급하는 기업들은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교체 수요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조선 공정 전반의 부품사들도 동반 상승 중이다. 동방선기와 인화정공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엠티와 SK오션플랜트 역시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케이프와 엔케이, HD현대마린솔루션 또한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선박 수리 및 개조 시장의 강자인 HD현대마린솔루션은 기존 선박의 친환경 개조 수요가 늘며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기타 기자재 종목들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대양전기공업과 현대힘스는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티엠씨와 삼미금속 또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스엔시스와 씨피시스템, KS인더스트리 역시 오른 가격에 거래 중이다. 조선선재와 에스앤더블류 또한 상승 대열에 합류하며 테마 전체의 훈풍을 만끽하고 있다.

반면 화인베스틸은 테마 내 종목 중 드물게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나 개별 수급 이슈로 인해 하락세를 나타내며 장을 이어가고 있다.

조선기자재는 대형 조선사보다 이익의 변동성이 작고 수익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조선사들이 도크를 가득 채운 상황에서 이제는 누가 더 빨리, 더 효율적으로 부품을 공급받느냐가 관건"이라며 "납기 준수 능력과 원가 경쟁력을 모두 갖춘 상위 기자재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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