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이직랜드 사옥
주문형 반도체(ASIC) 디자인 솔루션 전문기업 에이직랜드(445090)가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728억 원이라고 지난 12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 728억 원, 영업손실 276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 변동의 주요 요인으로 ▲주요 고객사 개발 일정 조정에 따른 매출 이월 ▲대만법인 선단공정 확대를 위한 해외 투자 증가 ▲신규 연구과제 추진에 따른 연구개발 투자 확대로 꼽았다. 또한 이와 같은 비용 증가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올해부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최근 글로벌 시장의 맞춤형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며 긍정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됐고, 나아가 ▲25년도 이월된 매출의 반영 ▲양산 매출 증가 ▲글로벌 비즈니스 고객 확대 등 좋은 신호가 계속해서 나타나기 때문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로 에이직랜드의 투자 성과는 벌써부터 드러나고 있다. 지난 1월, 약 254억 원 규모 스토리지 컨트롤러 양산 계약을 체결하며 수익성 높은 양산 매출 구조로의 전환을 시작했다. 그간 진행해온 개발 프로젝트들이 양산 매출로 전환되면서, 개발·운영 비용은 축소되고 수익성은 그만큼 상승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26년 연초부터 글로벌 고객과의 계약을 연달아 수주하며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월엔 글로벌 뉴로모픽 AI 반도체 기업 ‘브레인칩(BrainChip)’과 신규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12일엔 말레이시아 소재 고객사와의 신규 계약 체결 소식도 전했다.
에이직랜드 관계자는 "2025년은 주요 프로젝트의 일정 조정과 R&D 투자 확대가 겹친 시기였지만, 이와 동시에 첨단 AI 반도체 설계 기술을 내재화하고 양산 전환을 준비한 한 해”였다며 "2026년부터는 본격적인 양산 매출과 글로벌 신규 프로젝트들이 추가됨에 따라 뚜렷한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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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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