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저궤도 위성(LEO) 통신 시장 경쟁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인텔리안테크가 비수기에도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가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키움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인텔리안테크가 1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군용 안테나와 LEO 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인텔리안테크의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며 이른바 ‘어닝 쇼크’를 기록했지만, 사업 구조 변화 측면에서는 오히려 긍정적인 신호가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저궤도 위성 사업 매출 비중 확대와 군용 안테나 매출 증가가 수익성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텔리안테크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6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성장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LEO 사업 부문에서 핵심 장비인 게이트웨이 납품 일정이 하반기로 밀렸고 일부 GEO(정지궤도 위성) 고객사향 공급이 부진했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시장의 시선은 단순 실적 숫자보다 사업 구조 변화에 쏠리고 있다. 실제로 이번 분기 LEO 사업 부문 매출은 약 400억원 수준으로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인텔리안테크가 기존 GEO 중심 사업 구조에서 차세대 저궤도 위성 시장 중심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평가다.
최근 글로벌 위성통신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SpaceX의 스타링크와 OneWeb 등 글로벌 사업자들이 위성 인터넷 경쟁에 속도를 내면서 관련 장비 수요도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용 안테나 사업 확대는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부분이다. 이번 분기 군용 안테나 매출 비중은 약 20% 수준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군용 제품은 일반 상업용 제품 대비 수익성이 높아 실적 개선 효과가 크다는 특징이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오히려 인텔리안테크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국방 통신 인프라 투자 확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고, 이동형 위성통신 장비 수요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웹향 맨팩(MANPACK) 제품 수요 증가 역시 긍정적 요소로 꼽힌다. 맨팩은 병사 휴대용 위성통신 장비를 뜻하며 전장 환경에서 실시간 데이터 통신이 중요해질수록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다만 단기 실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GEO 사업 부진과 일부 납품 일정 지연이 이어질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올해 실적 흐름이 상저하고 형태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는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게이트웨이 장비 납품 일정이 본격화되고 군용 제품 비중이 확대될 경우 수익성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키움증권은 인텔리안테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저궤도 위성 시장 성장과 군용 안테나 확대 흐름을 감안할 때 중장기 성장성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인텔리안테크가 단순 위성 안테나 업체를 넘어 차세대 우주·국방 통신 인프라 핵심 기업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한다.
한 시장 전문가는 “LEO 시장 확대와 군용 통신 수요 증가 흐름은 이제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며 “인텔리안테크는 글로벌 위성통신 시장 재편 과정에서 핵심 수혜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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