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여주시 이포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양향자 최고위원이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김태완 기 여주시 이포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양향자 최고위원이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lift@kihoilbo.co.kr
경기지사 출마 선언을 한 국민의힘 양향자 최고위원은 13일 여주 이포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전을 발표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4대강 사업의 핵심인 이포보는 여주의 미래를 바꿨다”며 “정치권 이념논쟁으로 시민들의 고통이 방치될 때 4대강 사업이라는 지도자의 결단과 과학적 시스템이 시민의 삶을 지켜냈다”고 말했다.
이어 “녹조의 본질은 구조물이 아닌 유역 관리 실패로부터 비롯되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4대강 재자연화 및 보 철거 주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양 최고위원은 2030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가동에는 일 평균 167만여t의 물이 필요하다는 점을 짚으며 여주시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여주는 남한강 수계를 보유한 미래 반도체 용수공급의 핵심 거점이자 첨단산업을 지탱하는 전략 도시지만 1970년대부터 한강수계법 등 다양한 중첩 규제로 시민들의 재산권은 침해됐고, 발전 가능성도 봉쇄해 왔다”며 “미래 반도체를 이끄는 여주가 이제는 물 때문에 피해를 보는 도시가 아닌 돈을 벌 수 있는 도시로 변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고 반도체 산업의 심장은 경기도”라며 “첨단산업 전문가가 새로운 경기지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최고위원은 “반도체 산업 용수 중심의 도시인 여주에는 상응 하는 혜택과 보상이 필요하다”며 “수변 공간, 문화와 관광 자원을 활용해 삶의 질을 높이는 친수 도시 모델을 구축하고 물 관리 기술과 수처리 산업,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연계한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자훈 기자 hoo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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