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연구인프라 300억 투입
연구 전주기 한공간서 수행
양자기술 역량강화 ‘이정표’
▲ 지난 13일 UNIST 양자나노팹 개소식·심포지엄 행사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UNIST 제공
대한민국 양자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핵심 연구 인프라가 울산에 들어섰다.
UNIST는 양자 소자 개발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수행할 수 있는 ‘양자나노팹’(Quantum Nano-Fab)을 개소했다고 15일 밝혔다.
UNIST 양자나노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지원 사업으로 조성된 국가 연구 인프라다.
UNIST는 총 300억원을 투입해 양자 소자 설계부터 제작, 분석, 검증, 실증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연구를 한 공간에서 수행하는 원스톱 자율사용 연구 환경을 구축했다.
양자나노팹은 UNIST가 18년간 운영해 온 개방형 나노팹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다. 양자 공정 특화 장비와 전담 지원 체계를 추가해 양자나노팹으로 기능을 확충했다.
그동안 나노팹은 전국 60여개 기관이 공동 활용하는 연구 공정을 연간 3만3000여건 수행했고, 매년 800여명의 자율 사용 연구자를 배출했다.
UNIST는 양자나노팹을 원스톱(One-Stop), 개방형(Openness), 비전(Vision) 세 가지 방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원스톱은 설계부터 제작·분석까지 한 공간에서 수행하는 연구자 중심 환경, 개방형은 60여개 기관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연구 인프라 모델을 의미한다. 비전은 울산 산업 구조를 중화학 중심에서 양자·반도체 기반 첨단 산업으로 전환하는 미래 전략을 뜻한다.
지난 13일 열린 개소식은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과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 심포지엄, 팹 투어 등으로 진행됐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300억원 규모 투자는 단순한 시설 확충이 아니라 대한민국 양자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나노팹을 양자 생태계의 핵심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연구가 기술 고도화와 산업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이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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