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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양산시의장에 국민의힘 박일배 의원 선출

국민의힘 소속 박일배 양산시의원(6선)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제9대 양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양산시의장에 국민의힘 박일배 의원 선출

6일 오후 양산시의회 개원식에 나동연 양산시장과 박일배 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개원 축하케이크를 자르고있다. 양산시의회 제공

국민의힘 소속 박일배 양산시의원(6선)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제9대 양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당내 후보 단일화가 무산된 가운데 민주당과의 연대로 의장직에 오르면서 향후 의회 운영을 둘러싼 정치적 파장이 예상된다.

양산시의회는 6일 임시회를 열고 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실시했다.

의장 후보에는 더불어민주당 이기준 의원과 국민의힘 박일배·이종희·김판조 의원 등 4명이 등록해,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가 진행됐다.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숙남 임시의장을 제외하고 모두 본회의장을 떠났고, 더불어민주당 의원 9명과 국민의힘 의원 2명 등 출석의원 11명이 2차 투표를 실시했다.

2차 투표 결과 박일배 의원이 10표를 얻어 최종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의장 선출 투표는 사실상 민주당 의원 9명의 지지가 박 의원의 의장 당선을 결정지은 것으로 결론이 났다.

박일배 의장은 의장 선출 수락 인사를 통해 "오늘 의장 선출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시민들께 보여드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후배 의원들을 존중하고 8대 의회에서 잘못됐던 관행은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원 활동의 가장 큰 덕목은 책임감이라고 생각한다"며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시민을 위한 의회를 만들고 의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당협 공식 의장 후보로 결정된 김판조 의원을 따르지 않고 독자 출마한 박일배 의장에 대해 경남도당 윤리위원회에 징계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국힘 의원들은 "박일배 의원이 당협의 공식 의사를 무시한 채 지난 3일 의장 후보로 등록하고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조를 통해 의장으로 선출된 것은 명백한 당 윤리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후 2시 예정된 개원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개원식은 박일배 의장과 나동연 양산시장,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반쪽으로 진행됐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오후 4시 부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으로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산회를 선포했다.

부의장, 상임위원장 선출은 7일 오전 10시 다시 진행될 예정이다. 이수천기자 news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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