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현승 기자] 싸이의 ‘흠뻑쇼’에서 발생한 불꽃 연기가 인근 사직야구장으로 유입되면서 프로야구 경기가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15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6회말, 갑작스럽게 그라운드에 연기가 유입됐다.
인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진행 중이던 싸이의 ‘흠뻑쇼’ 공연에서 무대 장치가 작동하면서 발생한 연기가 바람을 타고 사직야구장까지 넘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연기가 그라운드를 뒤덮으면서 경기는 약 19분간 중단됐다. 선수들과 관중들은 갑작스러운 연기 유입에 상황을 지켜봐야 했다.
갑작스러운 경기 중단에 일부 야구팬들은 공연 주최 측과 지자체를 향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해에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던 만큼 공연 진행 과정에서 바람의 방향이나 연기 확산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애초에 경기 날과 겹치게 일정을 잡은 것부터 문제라는 의견 또한 나왔다.
반면 큰 문제가 아니라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야구경기 있는 날마다 주변에 가득한 차들 때문에 버스 노선도 바뀐다”, “야구 팬으로서 우리도 많은 배려를 받고 있다”, “땅이 좁아서 어쩔 수가 없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경기 중단이라는 불편이 발생했지만, 사직야구장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이 인접해 있는 만큼 지역에서 열리는 대형 행사 간의 불가피한 상황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도 나타난 것이다.
한편 싸이의 ‘흠뻑쇼’ 부산 공연은 15일과 16일 양일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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