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앤트로픽, 내부서 '제품 엔지니어' 운영 중..."일하는 방식 완전 변화"

CASH는 코딩 도구를 넘어, PM 역할 일부를 AI로 자동화한 것이다. AI가 실험 아이디어를 생성하고, A/B 테스트를 자동화하며, 어떤 방식이 전환율 높은지를 빠르게 탐색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 1~2개월이 걸리던...

앤트로픽, 내부서 '제품 엔지니어' 운영 중..."일하는 방식 완전 변화"

바이브 코딩 때문에 개발자가 앞으로 기획자 역할도 겸해야 한다는 말은 이미 많이 나왔다. 이 가운데 앤트로픽이 실제로 개발자에 제품 관리자(PM) 역할까지 맡기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런 점이 최근 급성장세의 비결로 꼽았다.

아몰 아바사레 앤트로픽 성장 책임자는 5일(현지시간) 공개된 '레니의 팟캐스트'에 출연, 엔지니어가 PM 역할까지 겸하는 제품 엔지니어(Product Engineer)를 채택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로젝트에 필요한 엔지니어링 시간이 2주 이내라면, 앤트로픽에서는 엔지니어가 PM 역할도 맡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이때 엔지니어는 법무팀과 협력하고 여러 부서의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해야 할 책임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바이브 코딩의 도입으로 개발 속도는 빨라졌지만, 보조를 맞출 PM을 갑자기 늘리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AII 덕분에 이전에는 1~2개월 걸리던 일이 2주로 단축됐으며, 이런 속도에서는 PM이 문서를 만들고 컨펌하는 행위 자체가 프로세스 지연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CASH'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를 "성장 실험 자동화 도구"라고 소개하며, "그리고 실제로 결과를 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CASH는 코딩 도구를 넘어, PM 역할 일부를 AI로 자동화한 것이다. AI가 실험 아이디어를 생성하고, A/B 테스트를 자동화하며, 어떤 방식이 전환율 높은지를 빠르게 탐색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 1~2개월이 걸리던 프로세스를 2주로 단축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인간 병목이 해결된 것도 크다.

아바사레 책임자는 모델의 성능 향상과 이런 노력이 겹치며 클로드의 매출이 14개월 만에 19배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5년 초 연간 반복 매출(ARR) 10억달러에서 시작해, 2025년 말 90억달러, 그리고 2026년 2월 말 기준 190억달러를 돌파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매출이 19배로 늘어나는 동안, 이를 처리한 인력이 19배로 늘어난 것이 아니라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의 인원이 규모를 유지하며, AI로 프로젝트를 늘릴 수 있었다는 점이다.

그 결과, 그는 최근 "선형 차트(Linear)는 무시하고 로그 차트(Log)만 본다"라고 말했다. 이는 매출액이 얼마나 늘어났는지를 넘어, 성장이 몇배로 늘어났는지가 의미 있는 지표라는 뜻이다.

결국 아바사레 책임자는 앤트로픽의 성장세가 AI 모델의 성능과 이를 활용한 성장의 자동화(CASH), 그리고 PM 역량을 갖춘 엔지니어가 합친 결과라고 설명한 셈이다. AI로 인해 일하는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는 "AI 시대에서 자동화는 성장에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또 "더 많은 기업이 엔지니어들에게 소규모 프로젝트 관리자 역할을 맡기는 방식을 채택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우리는 기본적으로 미래에 살고 있다"라고 표현했다. 미래의 업무 방식이 앤트로픽에서는 일상이 됐다는 말이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