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이 AI 바이오테크 스타트업를 인수하며 생명과학과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디 인포메이션은 3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AI 바이오 스타트업 코에피션트 바이오를 약 4억달러(약 6000억원)에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코에피션트 바이오의 10명 미만의 소규모 팀은 앤트로픽의 헬스케어·생명과학 조직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해 가을 설립된 코에피션트 바이오는 AI를 활용해 신약 연구개발(R&D) 기획, 임상 규제 전략 관리, 신규 치료제 기회 발굴 등을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해 왔다. 공동 창립자인 아리스 테올로기스 CEO는 에보자인와 파라곤 바이오사이언스 등에서 임원직을 맡았으며, CTO인 네이선 프레이는 제넨텍 등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앤트로픽이 금융, 사이버보안, 생명과학 등 특정 산업에 특화된 AI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는 흐름 속에서 이뤄졌다.
특히 앤트로픽은 과학자 지원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벤츨링과 바이오렌더 등 연구자들이 사용하는 도구와의 연동을 지원하고 연구 자동화 기능을 추가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규제 문서 작성 및 임상시험 프로토콜 초안 작성 등 과학자 업무를 자동화하는 기능을 확대했다.
산업 협력도 활발하다. 앤트로픽은 사노피, 노보 노르디스크, 젠맙, 애브비 등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앨런 연구소, HHMI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또 올해 1월에는 의료기관, 보험사 등이 HIPAA(미국 의료정보보호법)를 준수하는 환경에서 '클로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헬스케어 시장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앤트로픽의 헬스케어·생명과학 부문은 에릭 카우데러-에이브럼스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기업개발 조직을 강화한 이후 헬스케어 및 금융 서비스 분야 기업들과 협력과 데이터 라이선싱 논의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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