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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앤스로픽 '미토스' 쇼크…전 세계 보안 비상

시스코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이번 모델의 등장을 기점으로 보안 패러다임이 완전히 뒤바뀌었다고 평가한다. 미토스에 우선 접근권을 얻은 시스코의 지투 파텔 사장은 "지금의 상황을 미토스 이전과 이후의...

앤스로픽 '미토스' 쇼크…전 세계 보안 비상

내용요약

시스코·MS 등 취약점 보완 급증…“해커 악용 시 자율 공격 위협”

/pixabay

|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앤스로픽이 최근 공개한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미토스’가 전 세계 소프트웨어 보안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2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토스를 우선 도입한 기업들은 기존 보안 체계의 허점을 무더기로 발견하며 긴급 보완 작업에 착수했다. 시스코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이번 모델의 등장을 기점으로 보안 패러다임이 완전히 뒤바뀌었다고 평가한다.

미토스에 우선 접근권을 얻은 시스코의 지투 파텔 사장은 “지금의 상황을 미토스 이전과 이후의 세계로 구분한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현재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JP모건 등 40여 개 대형 기업들이 미토스를 활용해 자사 시스템의 약점을 점검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피프스서드은행의 경우, 기술 파트너사인 MS가 미토스 공개 이후에만 약 150건의 보안 업데이트를 실시했을 정도로 보완 작업이 빗발치고 있다.

문제는 미토스가 찾아내는 보안 결함이 해커들에게는 치명적인 공격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보안 전문가들은 여러 취약점을 연결해 기존 방어망을 무력화하는 미토스의 능력이 가드레일을 벗어날 경우를 우려한다.

하이더 파샤 팰로앨토네트웍스 부사장은 “해커들이 이 기술을 이용해 지금껏 본 적 없는 ‘자율 공격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프라 시설의 노후 소프트웨어가 가장 먼저 표적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병원이나 은행, 전력망 같은 국가 핵심 인프라는 패치 적용을 위해 시스템을 멈추는 것이 어려워 더 큰 위협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소프트웨어 개발사가 고객의 운영 부담을 고려해 패치를 선별적으로 배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편 각국 규제 당국도 미토스 접근권을 요구하고 있으나 앤스로픽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3자를 통한 무단 접근 의혹까지 제기돼 앤스로픽이 자체 조사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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