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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고금리 기조 유지로 기업들의 설비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기계 업종이 2일 2.84% 하락하며 거래 중이다.
최근 상승 폭이 컸던 원자력 발전과 로봇 테마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거세게 쏟아지며 업종 전반의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런 하락장 속에서도 로봇 전문 기업인 앤로보틱스는 이날 오전 10시 50분 현재 20% 폭등한 2190원에 거래되며 독보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앤로보틱스가 인공지능(AI) 로봇 기술과 친환경 설비 사업을 결합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AI 로봇, 도서관 로봇, ICT 도서관리 시스템 등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육가공 식품 설비를 국내 주요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공급해 시장 입지를 넓히고 있다.
앤로보틱스의 경쟁력은 지속적인 R&D 투자에서 나온다. 다수의 특허와 신기술 인증을 보유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반도체 산업 부산물 리사이클링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이는 단순히 로봇 제조에 그치지 않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설비 시장까지 진출해 미래 수익원을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보유한 나우로보틱스 역시 10.03% 상승한 2만 1500원을 기록 중이다. 강관 및 설비 전문 대주이엔티와 정밀 제어 부문의 엔비알모션도 동반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절삭공구 분야의 강자 와이지-원과 피팅 전문 기업 태광이 오름세를 타고 있으며, 현대무벡스와 티엑스알로보틱스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이어 동일금속과 티로보틱스가 빨간불을 켰으나, 스맥과 부스타, 씨에스베어링은 소폭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기술력 기반의 로봇주와 전통 기계주 사이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성광벤드와 기신정기, 대성하이텍이 하락 중이며, 서암기계공업과 로봇 대장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도 내림세다. 에스에프에이, 클로봇, 두산로보틱스 역시 투자 심리 악화로 인해 하락 거래 중이다.
대형 기계 및 부품주들의 조정도 깊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수주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4.42% 하락한 9만 52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두산밥캣과 현대엘리베이터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엠코리아, 나라엠앤디, 흥국, 하이록코리아가 동반 하락하며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정밀 기계 및 특수 설비 종목들도 파란불을 켰다. 에이치케이와 아세아텍, 화천기계가 하락 중이며, 로보스타, 우진플라임, 링크솔루션도 뚜렷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3S, 혜인, 휴림로봇, KZ정밀에 이어 화성밸브, 씨케솔루션, 로보티즈, 대창단조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공작기계와 산업용 로봇 부문에서도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화천기공, 에이비프로바이오, 케이엔알시스템이 하락 중이며, 한국정밀기계, 씨피시스템, 디케이락도 약세다.
케이엔솔, 코윈테크, 뉴로메카, 브이원텍을 비롯해 포메탈, 디와이피엔에프, 씨메스, 신진에스엠이 하락 거래 중이다.
소방 및 안전 설비, 농기계 테마도 약세 흐름이다. 파라텍, 넥스턴앤롤코리아, 하이젠알앤엠이 하락 중이며, 케이피에프, 에이테크솔루션, 비엠티도 내림세다. TYM, TPC, 알에스오토메이션, 대동에 이어 에스피시스템스, 해성에어로보틱스, 프리엠스, 에스엠코어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기계 및 에너지 부품주들의 조정 폭도 작지 않다. 유진로봇과 제닉스로보틱스가 하락 중이며, HD건설기계와 디와이파워, 아스플로도 파란불을 켰다.
유일로보틱스, 수산세보틱스, 모델솔루션, 대동기어를 비롯해 에쎈테크, 삼미금속, 대모, 한신기계가 매물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동반 하락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현대에버다임과 진성티이씨가 하락 중이며, 우림피티에스, 에너토크, 한선엔지니어링도 내림세다. 우진, 전진건설로봇, 코메론에 이어 감속기 관련주인 에스비비테크는 6.93% 하락한 4만 9050원에 거래되며 조정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계 업종의 반등을 위해 글로벌 제조업 경기 지표의 회복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산업 분석가는 "로봇과 에너지는 장기 성장성이 확실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금리와 환율 변동성에 취약한 구조"라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현금 흐름이 우수하고 수주 잔고가 안정적인 종목을 선별하여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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