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애플, 폴더블폰 판 뒤집나…출시 첫해 글로벌 점유율 30% 육박 전망

올해 전체 시장 구도에서는 삼성전자가 31%로 선두를 지킬 것으로 관측됐다. 그 뒤는 애플 28%, 화웨이 23%, 모토로라 8%, 아너 3% 순으로 추산됐다. 애플이 첫 제품만으로 삼성전자와 격차를 크게 좁히며 사실상 양강 구도를...

애플, 폴더블폰 판 뒤집나…출시 첫해 글로벌 점유율 30% 육박 전망

[사진=연합뉴스]

 애플이 올해 하반기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이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판도가 단숨에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출시 첫해부터 30%에 가까운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북미에서는 사실상 시장 주도권을 넘겨받는 수준의 재편도 예상됐다.

17일 업계 및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폴더블폰 시장이 애플 변수 앞에서 다시 요동칠 조짐이다. 특히 애플이 시장에 진입하면 출하량 기준 점유율이 28%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전체 시장 구도에서는 삼성전자가 31%로 선두를 지킬 것으로 관측됐다. 그 뒤는 애플 28%, 화웨이 23%, 모토로라 8%, 아너 3% 순으로 추산됐다.

애플이 첫 제품만으로 삼성전자와 격차를 크게 좁히며 사실상 양강 구도를 만들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지난해 시장 지형과 비교하면 변화 폭이 크다. 지난해 점유율은 삼성전자 40%, 화웨이 30%, 모토로라 12%, 아너 7% 순이었다.

여기에 애플이 새로 진입해 단숨에 3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면 기존 경쟁 구도는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특히나 북미 시장에서는 변화가 더 극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이 북미 폴더블폰 시장에서 46%를 차지할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는 29%, 모토로라는 23%로 예측됐다.

지난해 삼성전자 51%, 모토로라 44%로 양분됐던 시장이 애플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다는 뜻이다.

시장 규모 자체도 커질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 진입과 함께 스마트폰 시장의 프리미엄화, 제조사 참여 확대가 맞물리면서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이 전년보다 약 20%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새 사업자가 점유율을 나눠 갖는 수준을 넘어 시장 전체 파이를 키우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애플의 경쟁력으로는 대화면 소프트웨어 경험이 꼽혔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이 후발주자이지만 아이패드OS를 기반으로 큰 화면에 맞춘 소프트웨어 최적화 경험을 쌓아온 점을 강점으로 평가했다.

하드웨어 진입 시점은 늦었지만,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는 이미 준비된 사업자라는 의미다.

첫 폴더블 모델의 등장은 제품 카테고리 해석 자체도 바꿔놓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동안 실험적이고 틈새적인 영역으로 받아들여졌던 ‘북타입’ 폴더블이 애플 진입을 계기로 생산성 중심의 플래그십 기기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폴더블폰이 단순히 접히는 형태의 신기한 기기가 아니라, 멀티태스킹과 대화면 활용에 강점을 둔 주력 제품군으로 격상될 수 있다는 얘기다.

카운터포인트 리즈 리 연구위원은 “폴더블은 제조사들이 기기 내구성, 사용성, 소프트웨어 경험을 지속해 개발해 향후 확장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이라며 “애플의 시장 진입이 가까워질수록 OEM 간 경쟁은 대형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생산성과 멀티태스킹 경험을 강화할 수 있는 북타입 폴더블 제품군으로 더욱 집중될 것”이라고 했다.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저작권자 © 더퍼블릭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