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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 울트라' 이색 결함으로 난항

◇ 초기 양산 단계서 포착된 황당한 '소음' 결함 17일(현지시간) 정보통신(IT) 업계 및 외신 폰 아레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초기 제조 단계에 진입한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울트라 시제품에서 심각한 이음(異音) 문제가...

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 울트라' 이색 결함으로 난항

“접었다 폈더니 달그락달그락”…3D 프린팅 힌지 채택 탓 추정

충전재 마모로 이상한 소리…가격 낮추려다 이미지 타격 우려

(초기 제조 단계에서 힌지 소음 결함이 발견된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가칭 ‘아이폰 울트라’의 콘셉트 이미지.)

ABC뉴스=남인복 기자 / 애플(Apple)이 수년간 공을 들여온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가칭 ‘아이폰 울트라(iPhone Ultra)’가 출시를 앞두고 다소 황당한 기술적 난관에 봉착했다. 제품을 몇 번 접었다 펴면 내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소음이 발생하는 일명 '달그락거림' 현상이 포착된 것이다.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애플의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올해로 점쳐졌던 출시 일정에 다시 한번 제동이 걸릴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초기 양산 단계서 포착된 황당한 ‘소음’ 결함

17일(현지시간) 정보통신(IT) 업계 및 외신 폰 아레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초기 제조 단계에 진입한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울트라 시제품에서 심각한 이음(異音) 문제가 발견됐다. 제품을 수 차례 접고 펼치는 과정에서 힌지(경첩) 부근으로부터 달그락거리는 잡음이 발생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 소음은 단순한 감성 품질 저하를 넘어 기기의 핵심 부품인 힌지의 내구성이 애플의 엄격한 내부 표준을 만족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시장의 오랜 기다림을 반영해 2026년을 폴더블 제품 출시의 원년으로 삼고 프로젝트를 가속화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결함은 애플로서도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의 결함이어서, 출시를 더 이상 미루고 싶지 않은 경영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완성도를 극도로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울트라' 라인업의 상징성에 치명적인 오점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 원인은 비용 절감 위한 ‘3D 프린팅 힌지’

이번 소음 사태의 주범으로는 애플이 새롭게 시도한 힌지 제조 공법이 지목된다. 애플은 아이폰 울트라의 제조 원가를 낮추고 최종 출고가를 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 기존 방식과 다른 혁신적인 공정을 도입했다. 바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힌지를 제작한 것이다.

이 공정에서는 3D 프린터로 찍어낸 힌지 부품의 미세한 홈이나 불규칙한 표면, 함몰된 부분을 메우기 위해 특수한 '충전재(Filler material)'가 사용되었다. 이 방식은 생산 단가를 대폭 절감하여 당초 예상치보다 기기 가격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기를 반복해서 접고 펼치는 과정에서 가해지는 물리적 압력으로 인해 이 충전재가 변형되거나 마모되었고, 이것이 결국 부품 간의 유격을 만들어내며 달그락거리는 소음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가격을 잡기 위해 선택한 가성비 공법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셈이다.

◇ “싸고 좋은 폴더블은 없다…애플의 딜레마”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폴더블폰 시장에 애플이 뒤늦게 명함을 내밀며 가장 신경 썼을 부분은 역시 '힌지'와 '화면 주름'이다. 후발 주자로서 완벽한 제품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서, 동시에 날로 치솟는 스마트폰 가격에 대한 소비자 저항을 줄이기 위해 원가 절감을 시도한 흔적이 역력히 드러난다.

생활경제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애플의 폴더블폰에 기대하는 것은 타협 없는 프리미엄 품질"이라며 "단가를 낮추기 위해 내구성을 희생한 3D 프린팅 공법을 고집하다가 자칫 시장의 신뢰를 잃을 수 있는 만큼, 애플이 출시를 다소 연기하더라도 부품 소재를 전면 재검토하는 정공법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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