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폴드(가칭) 시험 생산을 시작했으며 월쯤 공식 대량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양승보 기자] 애플이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폴드(가칭)’를 시험 생산하며 본격적으로 삼성전자와 폴더블 시장에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중국 정보기술(IT) 팁스터 ‘인스턴트 디지털’은 지난 7일 아이폰 폴드는 현재 애플의 핵심 위탁생산업체 폭스콘에서 시험 생산을 시작했으며 아이폰 18 프로처럼 올해 7월쯤 공식 대량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2024년에 비해 28% 성장했다. 올해는 애플의 시장 진입과 폴더블 스마트폰의 지속적인 프리미엄화로 전년 대비 20% 성장할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의 지난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과 올해 전망. 자료=카운터리서치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약 40%의 점유율로 선두를 달린다. 다만 애플이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하면 점유율은 28%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삼성전자는 31%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애플의 시장 점유율이 삼성전자에 근접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신기술에 보수적인 애플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으로 진입하는 배경에 주목한다. 기존 스마트폰 형식에서 혁신의 한계와 교체 주기가 길어지는 상황에 새로운 폼펙터를 통한 프리미엄 라인업의 강화가 필요했을 것이란 평가다.
이에 소비자들의 시선은 아이폰 폴드가 폴더블 스마트폰의 고질적 문제인 디스플레이 주름과 내구성을 얼마나 개선했을지에 집중된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 폴드의 디스플레이 주름은 거의 보이지 않을 것이고, 다른 폴더블 스마트폰에 비해 더 고품질의 힌지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서 자원봉사자에게 지원하는 갤럭시 AI 기반 '통역' 기능이 탑재된 갤럭시 Z 플립7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이에 맞서 삼성전자도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을 예고했다. 올해 3분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Z 폴드와 Z 플립 시리즈를 통해 애플과 경쟁할 전망이다.
이전 플립 FE(Fan Edition)을 더 넓은 화면 비율의 폴드 변형으로 교체해 라인업을 조정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애플이 예상하는 책형 폴더블과 더 직접적으로 경쟁하기 위해 설계됐다.
리즈 리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은 “폴더블은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여전히 극히 일부에 불과하지만 공급업체들이 기기의 내구성, 사용성, 소프트웨어 경험을 계속 개선함에 따라 더욱 확장될 여지가 크다”며 “애플의 진입이 다가오면서 경쟁은 책형 폴더블로 이동할 것이고, 북미 지역은 가장 큰 변화를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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