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일소다 CI. 사진=애자일소다
[포인트데일리 손지하 기자] 애자일소다가 별도 모델 학습 없이 즉시 적용 가능한 AI 문서 처리 자동화 플랫폼 '에이전틱 OCR'을 17일 출시했다.
기존 AI OCR 기술은 문서 유형별로 학습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델을 따로 훈련해야 했다. 서식이 조금만 바뀌어도 처음부터 재학습을 반복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기존에 수 주에서 수 개월이 걸리던 문서 유형 추가 작업을 당일 처리로 단축한 것이 핵심이다.
에이전틱 OCR은 담당자가 '이름', '계약일', '금액' 등 추출할 항목만 정의하면 LLM(대형언어모델)과 VLM(비전언어모델)이 해당 정보를 문서에서 자동으로 찾아낸다. 샘플 문서를 업로드하면 분류·추출 항목 정의 초안도 자동 생성된다. 코드 작성이나 별도 학습 데이터는 필요 없다. 자체 검증 결과 비정형·정형 문서 20종을 대상으로 문서 분류 정확도 98%, 정보 추출 정확도 95% 이상을 달성했다. 검수 담당자가 추출 오류를 수정하면 시스템이 자동 반영해 이후 처리 정확도를 높이는 'Active Learning' 기능도 탑재했다. 회사 측은 "Active Learning 적용 시 5~15%의 성능 향상이 자체 검증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안 측면에서는 온프레미스 환경을 완벽 지원하며 고객사별 데이터 격리 구조를 적용했다. 추출 정보의 원본 문서 내 위치를 좌표로 표시하는 기능은 금융 감사 대응에도 활용 가능하다. 현재 국내 1·2 금융권 은행 및 보험사, 카드사 등에서 성능 검증을 마쳤으며 도입을 진행 중이다.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는 "기업의 모든 업무는 결국 문서에서 시작된다"며 "에이전틱 OCR은 기존 OCR의 연장선상에 있는 정보 추출 도구가 아니라 RAG 기반 챗봇·문서 대조 분석·업무 자동화까지 문서를 접점으로 한 기업 업무 전반을 커버하는 문서 에이전트 플랫폼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애자일소다는 올해 2분기까지 파일럿 고객사를 확대하고 '에이전틱 OCR'을 기업 업무 자동화를 위한 '문서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