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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애월 아파트 사업 비리 의혹’ 경찰 강제수사 착수

제주시 애월읍의 아파트 사업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정치권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애월 아파트 사업 비리 의혹’ 경찰 강제수사 착수

[앵커]

제주시 애월읍의 아파트 사업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정치권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시행사 대표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금고 등을 확보했습니다.

고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수사관들이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제주 아파트 분양사무실 안으로 들어갑니다.

["경찰관입니다."]

시행사 대표가 정치권에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관 10여 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강제수사에 나선 겁니다.

오전 8시 50분부터 9시간 넘게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시행사 대표의 휴대전화와 금고 등을 확보했습니다.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수사할 계획인가요? (저희는 말씀드릴 게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경찰은 시행사 대표의 법인 사무실과 자택 등 모두 예닐곱 곳을 압수수색 했는데, 특히 2022년 5월과 2023년 1월과 2월의 시행사 대표 자금 거래 내역을 별도로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아파트 사업 추진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제주도로부터 사업 관련 자료를 제출받기도 했습니다.

시행사 대표는 오영훈 전 제주지사 측 비서관들에게 유흥 주점 접대와 금품 등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문대림 국회의원에게도 당원 모집을 도와주고 보약 등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시행사 대표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권 접대 의혹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이재기/시행사 대표 : "(경찰들이) USB 같은 거 조그만 노란 봉투에다가 하나씩 이름 다 써서 넣더라고. (압수수색 영장에) 딱 명시가 된 게 정치자금법에 관한 자금, 내지는 금전 거래 내역에 대한 자료 확보, 그래서 내 사는 곳, 사무실이 명시가 됐어요."]

전담 수사팀을 구성한 경찰은 시행사 대표를 청탁금지법 위반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또, 압수한 휴대전화와 관련 자료 등을 분석해 금품 등이 누구에게 전달됐는지, 그 과정에서 청탁이나 대가성이 있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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