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조정 중인 한화비전이 실적 서프라이즈를 통해 주가 탄력이 재개될 것이란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20일 한화비전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전망치(80억원)를 크게 웃돌며 18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유럽 지역으로의 CCTV 판매량 호조와 한화세미텍의 수익성 개선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역시 영업이익 42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32%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유악 애널리스트는 "한화세미텍의 흑자전환은 SK하이닉스향 TC본더 공급과 해외 OSAT향 후공정 장비 공급 효과"라면서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하고, 반도체 업종 톱픽으로 매수 추천했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한화비전은 1분기 매출액 4427억원(-4%QoQ)과 영업이익 185억원(+4%QoQ)으로, 기존 전망치(매출액 4027억원, 영업이익 80억원)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 지역으로의 CCTV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연결 법인인 한화세미텍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 것. 이에 더해, 달러/원 환율 및 유로/원 환율의 상승도 실적 호조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분기 역시 매출액 4871억원(+10%QoQ)과 영업이익 429억원(+132%QoQ)으로, 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됐다. 시큐리티 부문의 경우 'CCTV 판매 호조'와 '신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blended ASP 상승' 효과로 매출액 3717억원(+4%QoQ)과 영업이익 372억원(+9%QoQ)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한 산업용장비(한화세미텍) 부문은 SK하이닉스향 TC본더와 해외 OSAT향 후공정 장비가 공급되며, 매출액 1154억원(+35%QoQ)과 영업이익 5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2분기엔 그간 지체됐던 SK하이닉스의 TC본더 발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 하반기 및 2027년 실적 전망에 투자자들의 시각이 우호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봤다.
박유악 애널리스트는 "한화비전 주가는 지난 연말 이후 급등한 것에 대한 피로감과 SK하이닉스향 TC본더 발주 지연 등으로 인해 기간 조정 중"이라며 "하지만 시큐리티 부문의 실적 서프라이즈와 한화세미텍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된 만큼 상승 탄력이 재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한화비전 주가는 2026년 P/E 22배와 2027년 P/E 14배로, 국내 경쟁 업체(26년 P/E 70배, 27년 P/E 58배, FnGuide 컨센서스 기준) 대비 저평가 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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