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안산에서 70대 노모를 흉기로 살해한 50대 중국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하남에선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이 입주한 상가에서 불이 나 산모와 신생아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추석 연휴 명절 사건사고 소식을 이상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찰 통제선이 설치된 현관문.
바닥에는 핏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안산시 상록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용의자는 함께 살고 있던 딸인 50대 중국인 여성 A 씨.
소주 1병을 마시고 자던 A 씨는 집에 돌아온 어머니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했습니다.
[인근 주민: 막 뭐 깨지는 소리가 나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다가 한참 있으니까 경찰들이 한 열댓 명이 왔어요, 여기에. 그 뒤로도 소리가 막 나 뭘 던지는 소리가….]
【스탠딩】
A 씨는 범행 직후 지인에게 자신이 어머니를 살해했다고 알렸고 이후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의 평소 생활 태도 문제로 말다툼이 시작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오늘 새벽 0시 21분쯤,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의 8층 짜리 산부인과 입주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8층 세탁실에서 발생해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5층 산부인과와 6~7층 산후조리원에 있던 아기와 산모 등 69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새벽 5시쯤에는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블이 나자 시설에서 근무하던 직원 3명은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가연성 물질로 불이 번질 것을 우려해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4시간 반 만에 초기 진화에 성공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이상호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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