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광고 업종이 9일 전일 대비 0.23% 상승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기업들이 효율 중심의 디지털 퍼포먼스 광고 집행을 늘리면서, 가상현실(VR)과 AI 기반 마케팅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형주들이 업종 지수를 끌어올리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통적인 매체 광고보다는 타겟팅이 정교한 뉴미디어 광고 시장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관련 기업들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는 모습이다.
가장 강력한 상승 탄력을 보이는 종목은 에스팀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팀은 이날 오전 10시 40분 6.17% 상승한 9460원에 거래 중이다.
최초의 모델 매니지먼트사로 출발한 에스팀이 패션을 넘어 뷰티와 아트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패션 콘텐츠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에스팀은 단순한 인력 관리를 넘어 브랜딩과 일반 콘텐츠를 중심으로 패션쇼, 브랜드 캠페인, 전시회 등 다각적인 온·오프라인 프로젝트를 기획 및 제작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에스팀의 핵심 경쟁력은 탄탄한 아티스트 인프라에 있다. 약 300여 명 규모의 강력한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자사의 전문적인 제작 역량과 결합해 독창적인 시너지를 창출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이러한 시스템은 브랜드 프로젝트 수행 시 차별화된 결과물을 도출하는 기반이 된다.
에스팀은 단순한 대행 업무를 넘어 공간 기반의 대형 이벤트와 디지털 콘텐츠를 연계하며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매니지먼트와 제작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에스팀의 사업 구조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핵심 동력이라고 말했다. 에스팀은 축적된 IP와 제작 비결을 바탕으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콘텐츠 제작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 역량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엔피는 4.21% 상승한 816원에 거래 중이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은 3.65% 상승한 3980원에 거래 중이다. 이노션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기대감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디지털 솔루션 및 마케팅 대행사들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비케이홀딩스와 SM C&C가 오름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HS애드와 이엠넷 역시 광고주들의 집행 예산 회복 전망에 힘입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면 일부 종목은 업종 내 수급 쏠림과 개별 모멘텀 부재로 인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드림인사이트와 KT나스미디어가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제일기획과 인크로스 역시 매도 우위 양상을 보이며 거래 중이다. 이러한 하락은 광고 시장의 위축보다는 상대적으로 탄력이 강한 기술 중심 종목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갈수록 가격 조정이 나타나는 종목들도 포착된다. 애드포러스와 플레이디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리콤과 와이즈버즈 역시 하방 압력을 견디는 모습이다.
모비데이즈와 엔비티는 낙폭을 키우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실적 가시성을 확인하려는 관망세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광고 업종에 대해 테크 역량이 주가의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증권사 연구원은 "단순 대행 업무만으로는 저성장 구조를 탈피하기 어렵다"며 "AI를 활용한 광고 효율화 솔루션이나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RMN) 등 데이터 기반의 신사업을 확장하는 기업이 주가 차별화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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