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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이들의 교실에 내려앉은 초록빛 숨결...한화가 틔운 '맑은학교'의 꿈

삼성전자는 도서산간 지역 학생들에게 디지털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삼성 스마트스쿨'을 통해 교육 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있으며, 현대자동차그룹은 학교 숲 조성 사업인 '아이들을 위한 숲' 프로젝트를 통해 미세먼지...

아이들의 교실에 내려앉은 초록빛 숨결...한화가 틔운 '맑은학교'의 꿈

‘맑은봄,터’ 안에서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 제공]

라이센스뉴스 = 박창배 기자 | 차가운 콘크리트 벽 대신 싱그러운 초록 식물이 벽면을 채우고, 아이들의 웃음소리 사이로 쾌적한 공기가 흐른다. 한화그룹이 아이들에게 선물한 것은 단순히 깨끗한 교실이 아니라,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내일을 꿈꾸는 ‘미래’였다.

한화그룹은 최근 ‘2026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을 통해 전국 6개 초등학교에 친환경 돌봄교실과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경남 하동 진교초등학교에서 열린 기념식은 한화가 지난 5년간 이어온 진정성 있는 행보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한 ‘맑은학교 만들기’는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한층 진화했다. 정부의 늘봄학교 강화 기조에 발맞춰 친환경 돌봄교실인 ‘맑은봄,터’를 새롭게 도입한 것. 단순히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수준을 넘어 실내 벽면 녹화, 창문형 환기 시스템, 친환경 자재를 활용해 공간 자체를 ‘숨 쉬는 숲’으로 탈바꿈시켰다. 여기에 소요되는 전력은 학교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가 책임진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한화의 행보를 두고 사회공헌의 패러다임이 ‘물질적 기부’에서 ‘가치 경험’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평가한다. 아이들이 태양광 전광판을 통해 생산 전력량을 직접 확인하고 녹색 벽을 돌보며 자연스럽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득하게 되기 때문이다.

논산 연무초등학교 박현신 교장은 “아이들이 새롭게 조성된 공간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상상력이 구체화된 공간이라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이 같은 ‘교육 환경 개선’ 중심의 ESG 경영은 재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도서산간 지역 학생들에게 디지털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삼성 스마트스쿨’을 통해 교육 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있으며, 현대자동차그룹은 학교 숲 조성 사업인 ‘아이들을 위한 숲’ 프로젝트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과 생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아이들의 학습 환경을 바꾸는 것은 미래 세대를 향한 가장 가치 있는 투자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정인섭 사장,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 진교초등학교 정희철 교장이 ‘맑은봄,터’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 제공]

정인섭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은 기념식에서 “맑은학교 만들기는 단순한 시설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약속”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화가 전국 27개 학교, 1만 6,000여 명의 아이들에게 전한 맑은 공기와 푸른 교실은 앞으로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따뜻한 손길이 닿은 교실에서 아이들의 꿈도 초록빛으로 익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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