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아모레퍼시픽, '설화수·따이공' 지우고 '더마·중가·글로벌'로 실적 견...

반면 아모레퍼시픽홀딩스(별도), 오설록, 오설록농장, 퍼시픽테크 등 기타 계열사의 실적은 개선됐다. 해당 계열사의 매출은 4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3억 원으로 428% 급증했다. 특히 오설록은...

아모레퍼시픽, '설화수·따이공' 지우고 '더마·중가·글로벌'로 실적 견...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성장 축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과거 중국 시장과 면세점 ‘따이공’(보따리상) 매출에 의존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실용적 고기능성을 앞세운 더마코스메틱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중저가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포트폴리오 재편이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오늘(29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2,227억 원, 영업이익 1,37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영업이익은 7.6%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2,227억 원, 영업이익 1,378억 원을 기록했다.

에스트라, 코스알엑스, 일리윤, 아이오페 등 대표 더마 뷰티 브랜드의 국내외 고성장과 북미 아마존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이커머스 사업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일본 시장에서 라네즈, 헤라, 에스트라, 코스알엑스 등 주요 브랜드가 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국내 사업 역시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며 전체 실적에 힘을 보탰다.

브랜드별로 보면, 국내 더마 1위 브랜드 에스트라는 북미 시장에서 ‘에이시카 라인’ 성과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세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유럽 17개국 신규 진출도 본격화하며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냈다.

코스알엑스는 북미 지역에서 ‘RX 라인’과 ‘PDRN 라인’ 판매 확대 및 아마존 프로모션 성과에 힘입어 매출이 성장 전환했으며, EMEA와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도 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라네즈는 네오 쿠션과 주스팝 박스 립 틴트 등 핵심 신제품을 앞세워 일본, APAC, 한국 시장에서 고성장을 기록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일리윤과 미쟝센 등 신성장 브랜드 역시 아마존 ‘빅 스프링 세일’에서 주요 제품이 판매 상위권에 오르며 전년 대비 3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국내 사업은 매출이 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5% 급증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설화수는 설 시즌 럭셔리 선물 수요에 힘입어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매출 성장을 이뤘다.

헤라는 쿠션과 립 카테고리 경쟁력을 바탕으로 MBS와 온라인 채널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에스트라는 올리브영에서 역대 최고 고객 판매 매출을 경신하며 국내 더마 시장 1위 입지를 재확인했고, 라네즈와 미쟝센도 각각 MBS 채널과 틱톡샵을 중심으로 매출 확대를 이어갔다.

해외 사업은 매출이 6% 증가했지만, 신규 브랜드 확산을 위한 마케팅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은 18% 감소했다. 북미에서는 코스알엑스와 에스트라가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선케어 라인업을 강화한 이니스프리와 고효능 스킨케어 브랜드로 북미 세포라에 신규 입점한 아이오페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EMEA와 일본, APAC 핵심 국가에서도 주요 브랜드의 성장 흐름이 이어졌으나, 중화권은 오프라인 채널 효율화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수익성 중심의 사업 기조는 유지됐다.

한편 주요 계열사 가운데 뷰티 브랜드사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이니스프리, 에뛰드, 에스쁘아, 아모스프로페셔널 등 뷰티 브랜드사의 1분기 매출은 1,0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8억 원으로 75% 줄었다. 오프라인 채널 재편과 매장 구조 조정의 영향이 컸다.

반면 아모레퍼시픽홀딩스(별도), 오설록, 오설록농장, 퍼시픽테크 등 기타 계열사의 실적은 개선됐다. 해당 계열사의 매출은 4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3억 원으로 428% 급증했다.

특히 오설록은 프리미엄 티(Tea)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최신 디저트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끌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