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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마존, 300조 쏟아붓는다…전면 개편된 데이터센터 '타이터스' 공개

AWS는 이전 설계 대비 IT 용량 킬로와트당 비용을 10% 절감하고, 2028년 탄소배출 집약도 목표와 강화된 소음 기준도 충족한다는 계획이다. 맞춤형 재설계 없이 데이터센터 POD를 빠르게 확장하고, 랙 최소 전력 요구량을...

아마존, 300조 쏟아붓는다…전면 개편된 데이터센터 '타이터스' 공개

AWS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수요 확대에 맞춰 데이터센터 설계를 전면 개편하고 있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AWS는 내부 프로젝트 '타이터스'(Titus)를 통해 데이터센터 건설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전력 소모가 큰 차세대 AI 하드웨어를 수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조를 재설계하고 있다.

타이터스의 핵심은 기존 데이터센터의 한계를 AI 시대에 맞게 바꾸는 데 있다. 내부 문건에는 프로젝트 목표가 "차세대 AWS 데이터센터 설계" 구축이라고 명시됐다. 초기에는 급증하는 수요 대응을 위한 공사 기간 단축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현재는 미래 AI 칩까지 고려한 인프라 업그레이드로 범위가 확대됐다.

AWS는 데이터센터 외곽 구조 공사 착수부터 첫 서버실 가동까지 걸리는 기간을 35주 미만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는 업계 평균보다 빠른 수준이다. 사이트당 총 연산 용량도 기존 약 58메가와트(MW)에서 약 68메가와트로 확대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냉각 방식 변화도 핵심 과제로 꼽힌다. 타이터스는 액체 냉각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기존 AWS 설계 대비 냉각 전력 사용량을 15%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심에는 AWS가 자체 개발한 '인로우 열교환기' 시스템이 있다. 이 기술은 기존 데이터센터를 대규모로 재설계하지 않고도 액체 냉각을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WS는 타이터스가 별도 내부 사업인 '후디니'(Houdini)와는 다른 프로젝트라고 선을 그었다. 타이터스는 더 높은 랙 전력 밀도와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고려해 설계되고 있다. 내부 문건에는 엔비디아 GB200 시스템과 차세대 제품군까지 지원하는 방안이 반복적으로 언급됐다. GB200과 향후 더 많은 공간이 필요한 랙을 수용하기 위해 통로 폭을 넓히는 계획도 포함됐다.

새 버전의 타이터스 데이터센터는 2027년 상반기 도입될 전망이다. AWS는 이전 설계 대비 IT 용량 킬로와트당 비용을 10% 절감하고, 2028년 탄소배출 집약도 목표와 강화된 소음 기준도 충족한다는 계획이다. 맞춤형 재설계 없이 데이터센터 POD를 빠르게 확장하고, 랙 최소 전력 요구량을 낮춰 유휴 전력을 줄이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세미애널리시스의 레이크 크누트센(Reyk Knuhtsen)은 아마존의 빠른 데이터센터 구축과 액체 냉각 확대를 중요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했다. AWS 역시 타이터스가 차세대 AI 워크로드 지원 전략의 일환이며, 후디니와는 별개의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올해 자본지출로 2000억달러(약 300조원)를 계획하고 있으며, 상당 부분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투입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타이터스를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니라 전력 밀도와 냉각, 비용, 확장성을 동시에 재설계하는 AWS의 차세대 인프라 전략으로 보고 있다.

AI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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