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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원 무기화 움직임 속에 희토류를 대체할 수 있는 페라이트 소재가 13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전기차 모터와 전자기기 노이즈 제거의 핵심 소재인 페라이트는 가격 경쟁력과 수급 안정성을 무기로 기존 희토류 영구자석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미·중 갈등 지속에 따른 공급망 다변화 전략이 구체화되면서 국내 소재 기업들의 몸값이 가파르게 치솟는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가장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은 세라믹 소재 전문 기업 알엔투테크놀로지다.
이날 오후 2시50분 현재 29.97% 오른 516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전자부품 및 소재 전문사인 한솔테크닉스 역시 29.94% 오른 651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진주광택 안료 기술을 페라이트에 접목한 씨큐브는 9.88% 오른 4280원을 기록하며 장 중 내내 강한 매수세를 흡수하고 있다.
씨큐브는 빛을 다루는 기술을 바탕으로 진주광택안료를 생산하는 부품소재 전문 기업이다. 운모 표면에 이산화티타늄(TiO2)을 균일하게 피복하는 정밀 기술력을 앞세워 산업용과 자동차용, 화장품용 안료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씨큐브의 제품은 비독성과 뛰어난 화학적 내성, 비전도성이라는 강점을 지녀 다양한 고부가 산업에 필수 소재로 공급되고 있다. 최근에는 합성운모 펄과 글라스 펄 등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컬러 알루미늄을 활용한 신규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페라이트 코어 기반의 부품사들도 동반 상승 중이다. 상신전자와 유니온머티리얼은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고효율 자성 소재 전문 아모그린텍과 무선 충전 솔루션의 아모센스 역시 상승하며 거래되고 있다. 전통의 소재 강자인 삼화전자와 태경산업, 세계 최대 규모의 산화철 생산 능력을 보유한 EG도 나란히 오름세를 나타내며 테마의 화력을 키우고 있다.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는 종목들도 눈에 띈다. 미래나노텍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거래량이 전무하여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은 케스피온은 이번 분석 기사에서 제외했다.
다만, 섹터 전반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도 일부 종목은 차익 실현 매물에 밀리고 있다. 한일화학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부품주 중 시가총액 비중이 큰 삼화전기는 하락세를 나타내며 단기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 장세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테슬라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희토류 사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를 변경하면서 페라이트 마그넷의 가치가 재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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