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경기 불황이 길어지면서 스마트폰 하나로 푼돈을 모으는 이른바 ‘앱테크’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2TV 생생정보'/2024년 3월 : "적금 든다는 생각으로 하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은 가만히 앉아서 하는 앱테크가 아니라, 걷기만 해도 포인트와 지역화폐가 쌓이는 앱테크가 새로운 용돈벌이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신윤희/충북 괴산군 문광면/KBS 뉴스/지난달 : "댄스동아리에 갔는데 다들 걷기 챌린지를 하는 거예요. 처음에 '이게 뭐지?' 했다가 나중에 돈도 준다고 하고 건강도 챙기고 그래서 같이 시작했어요."]
지자체들도 시민 건강을 챙기고, 지역 소비도 살리는 걷기 인센티브 관련 정책을 확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충북 괴산에서는 하루 7천 보를 걸으면 500원을 적립할 수 있는데요.
한 달 최대 만 원까지 지역화폐로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달에만 6천4백 명 넘게 참여했고, 이 가운데 6천여 명에게 4천4백만 원 상당의 인센티브가 지급됐죠.
서울시도 걷기를 시민 건강관리 정책의 핵심 수단으로 활용 중인데요.
[이재복/손목닥터9988 참여자/KBS '2TV 생생정보'/2024년 3월 : "제가 알뜰하게 운동하는 비법, 바로 손목닥터9988입니다. 걸을수록 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의 시민 건강관리 앱 ‘손목닥터9988’은 하루 8천 보 이상 걸으면 포인트를 지급합니다.
[이재복/손목닥터9988 참여자/KBS '2TV 생생정보'/2024년 3월 : "누적 포인트로 11만 포인트 정도 모았어요. 식당에서 밥도 먹고요. 약국에서 상비약도 사고…"]
이 포인트는 서울 시내 편의점과 식당, 서점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티머니GO와 연동하면 대중교통 마일리지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시도 비슷한 제도를 운용 중인데요.
65세 이상은 5천 보, 65세 미만은 8천 보 이상 걸으면 지역화폐로 전환할 수 있는 포인트 100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 '용인시 조아용TV' : "황토볼 체험장 방문했더니 20포인트가 지급됐어."]
여기에 앱을 통해 지역 명소를 방문하거나, 생활 정보 게시판을 확인하고, 재활용 구간을 이용해도 추가 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김미경/괴산군보건소장/KBS 뉴스/지난달 : "건강이 나아지면 삶의 질도 좋아지고 의료비 절감도 할 수 있어서 건강보험 재정 악화하는 것도 방지할 수 있고, 1석 몇조죠?"]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죠.
걸을수록 포인트까지 쌓인다면, 더 좋겠죠.
건강도 챙기고 소소한 용돈도 벌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 놓치지 말고, 활용해 보시죠.
구성:김수란/자료조사:고지운/영상편집: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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